TV 드라마나 영화, 광고는 대게 화려하고 멋있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담긴다.
하지만 실상을 파헤쳐 보면, 한 개의 씬을 촬영하기 위해 1~2시간은 기본이고 많게는 꼬박 하루를 넘기기도 한다.
찰나의 순간을 위해 수도 없이 많은 노력이 필요한 셈이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이 계속되면 누구라도 지치는 법. 배우 김동욱은 신인시절 광고 촬영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간 경험이 있다고 한다.
총 2명의 배우가 후보에 올라 촬영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광고주와 감독이 누구를 골라야 할지 선택하지 못해 우선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번갈아가면서 촬영을 2/3 정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데, 한 조연출이 다가와 조심스럽게 “동욱 씨는 집에 가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당시 식판에 밥을 받고 이제 막 먹으려고 하던 찰나였는데 조연출이 “식사는 하고 가셔도 됩니다”라며 결정타를 날렸고, 분장을 도와주던 사람들은 집에 가려는 그를 보고 어딜 가냐고 물어 “아..네.. 수고하십시오”하고 도망치듯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 당시에 그 CF가 굉장히 크게 히트를 쳤다.
그 CF는 박기웅을 스타덤으로 오르게 해준 맷돌춤 CF.
독특한 컨셉으로 전 국민이 따라 했다고 해도 무방한 광고를 놓친 김동욱은 배우를 그만둘까 고민했다고 했지만, 연기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독하게 마음먹고 연기를 이어나가 커피프린스 1호점, 국가대표 등으로 박수를 받았다.
윤슬기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놀러와 방송캡쳐, 스카이 CF캡쳐, 커피프린스1호점 방송캡쳐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무서운병;;
퉁퉁이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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