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만나게된 여친이 “임신”을 했는데…

평소와 똑같이 핸드폰 하고 있었음

카카오스토리에서 한 여자를 알게됨.

그녀는 내 카스 보고 먼저 댓글을 달았고, 카카오톡 아이디까지 남긴 것임..

사진도 전혀없고 첨에 난 중딩이나 고딩인줄 알았음.

알고보니 28살

원래 사람들 알게되고 친하게 지내는 거 좋아하는 성격이라, 카카오톡 친구하게 됨.

연락하자마자, 몇시간 안되어, 선물이라며 카스에 내 사진 캡쳐했는지..

본인사진이랑 같이 콜라주로 만들어서 보냄.. 조금 어이없었음.. ㅡㅡa

얼굴이 이쁘긴 했음

그렇게 연락하고 지내게 됨..

나님 누구보다 연애경험도 많은편이고, 또 그만큼 이쁜 여자애들도 많이 만나봐서..

나님은 얼굴보고 꽂히는 타입 아님.

성격이나 매력보고 꽂히는 타입이라 그닥 신경 안썼음.

근데 호감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는거였음. 물론 첨부터 그랬지만.

전화 맨날 오고, 카톡은 “카톡 카톡” 쉴새없이 울어대고.

그랬지만 크게 신경 안쓰고 시크하게 나감.

그래도 지속적으로 호감 표현하기에 어느순간 맘의 문이 열려서 사귀게 됨.

이제 3주정도 됨.

사귀고 나니 집착 더 쩔게 됐지만, 나도 이젠 좋아져서 무난하게 만나는 중이었음.

사귀고 나서 하는 말..

할머니께서 엄청난 부자라 했음.

미국에 오빠와 여동생이 결혼해 사업하고 있는데.

할머니께서 사업자금 다 대준거라 했음.

외제차도 자기한테 선물로 사줬다 했고.

집은 평창동인데. 혼자 사시는데 3층집에 4명 가정부 둔다 함.

그러나, 들은 얘기일뿐 확인된 사실은 하나도 없음..

얼마전, 할머니께서 이 여자애한테 미국가서 살라 함.

근데 얘가 미국 가기 싫다면서 내 이름은 언급한것임.

할머니는 돈, 집, 차 다 포기하고 그놈한테 가서 살라함.

여기서 그놈은 글쓴이 나 자신임..ㅋㅋㅋㅋ

얼떨결에 난 얘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된거임. 그리고 또 나님은 내 청춘 여기서 접고.

책임지려고 하고, 집에가서 또 사정 얘기할려고 마음먹음..

그런 상황에서.. 오늘 2013년 8월1일 데이트 약속을 잡은 상태에서

일이 터진거임..

이 뒷내용은 카톡내용만 보면 100% 다 파악할 수 있을 것임..

여자 제정신인가ㅠㅠ


고딩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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