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1일 회사 회식날이었다.
대명항으로 제철을 맞은 새우구이를 먹으러갔다.
새우구이를 주문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둥기둥기중이었는데그 냄비안에서 새우와 함께 구워지고 있던 무언가가…
님들아 님들아!! 여기 게 있어요!! 게 살려요오오오~
하면서 냄비 두껑을 두드리기 시작하였다.
부장님이 냄비두껑을 교묘히 열고 뜨거움에 날뛰는 새우들 사이에서 자기 딸을 가져다주겠다며 게를 꺼냄
그리고 2차로 온 스크린 골프장에서 내 손에 쥐어줌 ㄱ-
길 한복판에 버릴수없으니 데리고 옴
종이컵에 있을때와 다르게 사실 크고 강력크하며
소심함
2주안에 죽지않을까하며 대강 꾸며서 키우고 있었는데
4개월째 살아있어서 집을 더 업그레이드해줘야하나 고민중….ㄱ-;;
겨울이라 물 엄청엄청 차가운데 그 물에 들어가서 주로 멍때리고 있는게 하루 일과인 게님이심
너무 추운게 아닐까 싶어서 히터를 달아줘야하나 고민했는데 야생에서도 사는 게인데 설마 집 안에서 얼어죽겠냐?라고 하는 글과
히터 달아줫다가 익은 게를 보았다!!라는 글을 보아서 포기했음다.
여튼 주워온지 118일 됐게
날 좋아 질때까지 지가 버텨서 살면 바닷가에 투척할것이고 그 전에 죽는다면……………흐어어어엉…
이 게시물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어 글쓴이는 게 이야기 2편을 올리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기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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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