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발장 “무말랭이 도둑”이 훔쳐간 물건들 ㅋㅋㅋ

수업을 다 듣고 빡시게 과제까지 마친 날.

친구 두 명을 데리고 우리집에 온 나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열쇠로 문을 여는데…

문이 열려 있었던 것.

‘내가 안잠그고 나왔나보다’

라는 생각도 잠시.

집에 들어서니 집안 꼴이 이렇게 되어 있었다.

옷장의 상태가…

그래도 컴퓨터는 안가져갔네…

다행인가?

상태를 보아하니

이 쪽으로 들어온 것 같음…

2층인데 창문을 안잠그고 나간게 화근!

젠장X1000

그리고 차근차근…

없어진게 뭐가 있는지 살펴봤는데…

집에 들어선지 정확히 5분만에 터져버리는 큰 웃음…

(없어진게 별로 없다능…)

일단 정리하자면

현금 10만원

통장

그리고 없다.

없어진게 정말 별로 없었다…

일단 경찰에 먼저 신고를 하고

집안 곳곳을 다시 살펴봤다.

음 일단 저기서 신라면을 하나 가져갔군

내가 아침마다 토스트 해먹는 버터식빵도 하나 가져갔군

그는 대인배 였을까?

내가 보유한 3가지 종류의 왁스를 써보고

동그란 부분에 있던 왁스를 가져간 치밀함을 보임

(그 왁스가 써보니 좋았구나?)

그리고 혹시 내 소중한 컴퓨터 부품을 가져갔을까해서 컴터를 들어가봄.

다행히 잘 돌아감.

그리고 대박인건 내 컴터를 켜서 버디버디를 깔고 로그인까지 한 흔적이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쯤 경찰이 와서 이것저것 말하다가 디카로 저 버디버디 아이디 찍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건 경위서 작성 후 돌아가심.

총 없어진 물건들은

1. 현금 10만원

2. 신라면

3. 버터식빵

4. 마가렛트 1박스

5. 밑반찬 (무말랭이)

6. 대추차 5개

7. 미장센 헤어왁스

이정도임.

그리고 없어진 줄만 알았던 내 통장은

방을 치우다가 발견!

잔액 0원…

ㅠㅠ

이거 대체 뭘까?

(주)tm아썽근 도둑님이 나에게 무언가 말을 하려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다잉 메세지나 뭐 그런거 아닐까…

친구들과 맥주한잔하고 웃으면서 얘기하고 놀았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이상하게 무섭다…

(주)tm아썽근 도둑님

다 이해합니다…

다른건 다 가지셔도 되는데 10만원 만 좀 돌려주세요.

가스비랑 전기세 내야하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묻고싶어요.

 

 

무말랭이는 왜 가져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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