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내가 더이상 ‘독서실’을 가지 못하는 이유

저희 학교는 인문계이기 때문에 8교시 보충수업을 하고 저녁밥을 먹습니다.

(8교시 보충수업은 원하는 교과를 수강신청해야 가능하거든요.)

하지만 때는 2학기.

사실 이런 특권을 누릴 수 있기란 어렵잖아요.

독서실 열쇠는 학년부장 선생님만 쓰시는 거였거든요.

무슨 소리였나면요.

음……

저는 순간 무서워졌습니다.

게다가 열쇠는 제가 가진 한 개 뿐.

분명히 누군가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줄 정도 지나간 뒤일까요.

소리가 갑자기 끊겼습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두려움이 가득차서 바로 독서실에서 나왔습니다.

 

혹시 그녀가 뒤에 있는게 아닐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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