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반전 드라마 속 가장 소름끼쳤던 에피ㄷㄷ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반전 드라마라는 평을 받는 tvn ‘나인’

20부작인 이 드라마의 4화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음.

그러나 이 내용을 알고 본다고 드라마 자체의 재미가 떨어지지 않음.

잘나가는 기자이자 뉴스 앵커 박선우

어느날 그는 끔찍한 소식을 듣게 됨.

바로 하나뿐인 형이 히말라야 산에서

꽁꽁 얼어 죽은 채로 발견됐다는 소식.

형의 손에는 아주 중요해 보이는 향이 있었음.

형의 죽음을 접한 주인공 박선우는

그날 밤 그 향을 피우며 잠이 들게 됨.

그런데…?!?!

갑자기 침대가 아닌 히말라야 산맥 한복판에 누워있는 주인공;;

이건 꿈인가? 환상인가? 하는 사이

시간이 지나자 다시 원래 누워있던 침대로 돌아옴.

저 향을 피우는 동안에는 정확히 20년 전으로 딱 30분을 되돌아 갈 수 있는 신비의 향이었음 ㅇㅇ

굉장히 놀란 주인공 박선우.

박선우는 형이 죽기전 자신을 찾아와

“소중한 것을 되찾고 싶다. 나 과거를 바꿀꺼야”

라는 말을 한 것을 기억해냄.

 

형이 그토록 바꾸고 싶어했던 과거는 뭐였을까?

형은 어떤 과거를 바꾸고 싶어서, 그 향을 찾다가 목숨마저 잃은 걸까?

근데 지금 이게 문제가 아님.

뇌종양 말기인 박선우는 인생 퇴갤 직전임.

최대 1년만 살 수 있는 시한부 인생 ㅇㅇ

이 여자가 여자주인공 주민영.

선배~!!! 얼른 와요!! 얼른요!! 제가 마중왔어요~~!!

같은 보도국 후배 기자인 주민영을 보고 환히 웃는 박선우.

그대로 달려간 박선우는 주민영에게 기습키스 시전.

사실 주민영은 5년 동안이나 선배 박선우를 짝사랑했음.

아주 대놓고 6개월만 사겨달라고 애원했음.

박선우는 늘 주민영과 틱틱거리며 지내왔는데,

자기가 죽을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비로소 주민영을 사랑해왔단 사실을 깨달음.

그래서 주민영에겐 자기 병을 비밀로하고 딱 몇개월만 사귀기로 함.

 

연애는 연애고 하던 일은 해야지?

다시 향을 써서, 정확히 20년 전으로 30분간 시간여행 ㄱㄱ

20년 전의 자기형

(현재엔 히말라야 산에서 죽은 형)

을 발견!!!

혼술 중이었음.

술마시고 주정하는걸 들어보니

형에겐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음!!!

근데 집안 반대로 억지로 헤어진 것!!!

30분이 흐르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 주인공.

아니, 이게 뭐야!?! 궁금해 궁금해!!!!

사람을 시켜 조사해봄.

알고보니 형은 몇살 연상의 이혼녀와 교제중이였음.

심지어 윤시아라는 이름을 가진 초딩 딸래미도 있음;;

알아주는 부잣집인 주인공 박선우 집안에서 이걸 허락할리가..

집안의 반대로 둘은 당연히 헤어짐.

그 후 여자는 미국으로가 재혼해서 잘 살고 있음.

그럼 형이 봐꾸고 싶던 과거가 이것이 아닐까?

내가 과거로 돌아가 형의 바램을 들어주면 형이 과거로 갈 일도 없고

죽을필요도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향을 다시 태운다

형이 좋아하던 그 여자가 일한다는 레코드 샵으로 달려감.

헐 근데 어떤 꼬마아이가 울고 있음;;

형이 좋아하던 여자의 딸임!!!

“너 왜울어?”

“흐어엉 우리 엄마 죽어버렸음 엉어엉”

뭐!?!?!?!

주인공은 바로 방 안으로 들어가 봄.

진짜 약먹고 자살 시도 했음.

형과의 연애 문제가 안풀리자 자살 시도를 한 것.

바로 병원에 데려가서 살려냄.

건강에 문제 없다고 함.

“야 윤시아라는 꼬마야 일로와봐”

“왜요?”

내가 종이에 전화번호 하나 적어줄게

이거 우리형 번호임

여기다가 전화해서 지금 엄마 아프다고 전화해

알겠지? 너만 믿는다

30분이 흐르고..

주인공은 다시 20년 후인 현재로 돌아옴.

아!! 뿌듯해!!!

이제 형은 그 여자에게 달려갔을꺼고

자기 때문에 자살시도까지 한 그 여자를 놓칠 수 없겠지?

이제 우리형 살아있겠지? 하하하 신난다!

박선우는 아무것도 모르는 애인 주민영과 꽁냥꽁냥하며 뿌듯한 시간을 보냄.

그러다 어쩌다가 엄마 이야기가 나오는데..

“선배는 엄마랑 사이 좋은가봐요. 부럽다.”

“왜?”

“휴. 전 엄마랑 사이 안좋아요. 엄마 성격이 너무 강해서…”

“그래도 새아빠랑은 사이가 좋아요!”

“그래?”

어린 애인의 말을 흥미롭게 듣고 있는 박선우.

아직 가슴속에 형의 연애를 도왔다는 뿌듯함이 가득함 ^^

“아 근데 그거 알아요? 나 꽤 파란만장했어요. 이름도 두번이나 바뀌었다니까요?”

“이름이 두번 바뀌다니?”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으며 우걱우걱 음식을 먹고 있는 주인공.

한편 정확히 20년 전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정체모를 아저씨의 부탁을 받은 윤시아 어린이.

공중전화를 이용해 아저씨가 알려준 전화번호를 누르기 시작함.

다시 현재

“우리 엄마가 워낙 유난이라.. 미국 갔을때 갑자기 내 이름을 바꿔버렸거든요.”

“나 원래 이름 시아였어요.”

시아…?

미국….?

뭔가 이상함을 느낀 남주 박선우.

“네. 시아요. 윤시아!”

“뭐라고…?”

심지어 윤시아…

형이 좋아했던 여자의 딸과 같은 이름…

“엄마가 미국에서 내 이름을 갑자기 민영으로 바꾸고 새아빠랑 재혼한 후엔 성까지 바뀌어서 이젠 주민영이 된거에요!”

남주는 이제 거의 패닉 상태.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좋다고 실실 웃는 여주 주민영.

한편 20년 전 같은 시간

윤시아 어린이는 통화를 시작하고..

과거와 현재가 소용돌이치며 변하기 시작함.

말도 안돼…

남주는 시선을 돌려

다시 주민영을 바라본다.

하지만~ 없죠~

심지어 자리조차 깔-끔.

시간이 뒤바뀌고, 모든게 새로 흘러간 상태.

황급히 종업원을 불러

“여기 나랑 누구랑 같이 오지 않았나?”

라고 물어봄.

“네?! 무슨 소리!??!? 너 혼자 왔잖아요”

심한 충격을 받은 남주는 그대로 쓰러짐.

뇌종양 말기라 이런 충격 받으면 안되요…

그리고 뒤바뀐 과거가 새로운 기억이 되어 떠오름..

형은 결국 그 여자와 결혼을 했음.

그리고 그 여자의 딸 ‘윤시아’를 데려와

네 조카가 될 아이라고 소개해줌.

 

잠시후..

집에 실려와 의식을 되찾은 남주.

흐릿한 시야 속 가장 먼저 보이는건 애인 주민영.

아.. 다행이다.. 역시 꿈이였어…

아 진짜 완점 놀램…ㅠㅠㅠ

최악의 악몽에서 깨어나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박선우.

하지만…

애인 주민영의 입에서 나온 소리는..

삼촌!

왜 쓰러졌어요!

걱정했잖아요!

박선우의 형이 그렇게 애타게 사랑했던 여자는

애 딸린 이혼녀였고

그 애는 바로 윤시아

형과 그 여자가 결혼하면서

윤시아는 남주의 조카가 되고

박민영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여자로 바뀐 것.

남주 박선우 개.멘.붕.

남주는 죽은 형은 되찾았지만

대신 사랑하는 애인을 잃었다.

이제 평생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는 애인을 대해야함.

두개의 기억을 가지고 잘 살아 갈 수 있을까?

매일매일이 그립고 낯설면 어떡하지?

드라마 자체가 충격과 반전의 연속이지만 뭐니뭐니해도 4화의 이 장면은 정말 레전드 반전씬인 듯.

과거 잘 바꾸고 돌아왔다고 뿌듯해하던 선우와 흐믓하게 그를 지켜보던 시청자들 뒷통수를 후려쳐버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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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