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크리스마슨데 설레는 썰 풀고가자!

곧 크리스마스인데 설레는 썰 좀 풀고가보자!^_^

[1]

어려서부터 알았던 여사친이 있어.

나는 체육해서 야자같은 건 안했는데 여사친은 야자를 11시까지 했단말이야

그런데 비가 엄청많이 오는날 얘가 나보고 데리러 와달라고 문자를 보냈었는데

내가 운동한다고 이걸 야자 끝날시간에 본거야.. 얘가 나말고는 딱히 친구도 없고

부모님도 못오실만한 사정이 있어가지고 나말고는 부를 사람이 없어

걱정되서 전화를 했는데 폰이 꺼져있어서 뭐지하다가 우산 챙겨들고 걔네 학교까지

개뛰었다 근데 학교 건물에 걔가 쪼그려 앉아있는거임..

내가 미안하다고 문자를 늦게봤다니까 완정 울상인 표정으로 자기 겉옷 소매로 내 얼굴에 물기를 막 닦아주는거야..

나는 그때 한번도 이성으로 보인적 없던 애가 처음으로 여자로 보였고 그렇게까지 설렐수가 없었음..2년이 지난 지금도 난 그애를 좋아해

[2]

저는 저번달에 있었던 일인데 친구들이 다 커플이에요ㅜㅜ 세명이.. 같이 커플데이트를 하자는데 나만 솔로…

그래서 남사친한테 막 꿍얼거렸어요. 그랬더니 친구들한테 남자친구 생겼다고 하라는거에요

그래서 무슨 꿍꿍이냐고 했더니 하루만 자기가 남친해주겠다고ㅋㅋㅋㅋ 걱정말라는거에요.

딱 그 날이 됐는데 코트입고 머리 왁스로 세우고 왔는데 키가 커서 심쿵… 나중에 물어보니 키가 185라고..

그날 하루동안 남친행세 다해주고 집까지 바래다주고… 결론은 지금 사귀는 중입니당ㅎㅎㅎ

[3]

좋아했었다가 접은 남자애가 있었는데 맨날 나보고 가오나시를 닮았다고 놀렸었음

근데 얘가 좋아하는애가 생겼다는 거임 그래서 누군뎈ㅋㅋ 이러면서 물어봣는데 말을 안해쥼

그러다가 버스정류장에서 같이 버스기다려주는데

내가 그럼 특징하나만 말해달라 했음

그때 마침 버스가 왔는데 걔가 일어나서 “가오나시” 이러고 가버림

[4]

아는 선배가 있었는데 이 오빠가 겁나 사랑둥이임ㅠㅠ

맨날 생글생글 웃고 여자고남자고 다 성빼고 누구야~ 이렇게 부르고 스킨십 좋아해서 자기 친구들 맨날 안아주고ㅋㅋㅋ

진짜 다정킹이라서 이 오빠 남몰래 좋아하는 여자애들 되게 많았는데..

이 오빠는 그냥 만인의 연인 이었음ㅠㅠ 근데 동아리활동하다가(나랑 같은 동아리) 끝나고 오빠랑 집방향 비슷해서 같이 오는데

집 앞까지 와서 오빠 빠이 하면서 집 들어가려는데 오빠가 갑자기 야 ㅇㅇㅇ 이렇게 성붙여서 부르는거임

그래서 진짜 놀라서 뒤돌아봤는데 오빠가 무표정으로 좋아한다. 이러더니 뒤돌아서 가버림..심쿵

[5]

2년전에 사겼던 전남친 이야기야.

전남친이랑 나랑 집이 가까워서 서로 회사 마치고 만나서 같이 집으로 가기로 했음.

약속 장소에 갔는데 전남친이 먼저 와서 날 등지고 기다리고있는거.

그래서 깜짝 놀래켜줄려고 슬금슬금 갔는데 남친이 폰하고있어서 몰래봤는데 내 사진 보고있었던거.

남자친구 이지만 설렜다..

근데 지금 전남친이 현남편..전에 사겼으니깐 전남친이얗ㅎㅎㅎ

[6]


존대가 설렘ㅠㅠㅠㅠㅠㅠㅠ남친이 두살연상인데 싸우고 주머니에손넣고 몸돌려앉으니까

“왜 내얼굴안봐요.. 내얼굴봐” 하면서 주머니에 손넣은거 자기가 빼서 손꽉잡고.. 흐억ㅋㅅ흐악으아각ㅇ어아

[7]

내가좋아했던 오빠는 공학,나는 여고다녔었는데

내가한번은 “오빠는왜여자친구가없어?공학이면 이쁜여자많을거아니야”이랬더니

나한번 쳐다보고 무심하게 “없어 니가제일이뻐” 라고함…목소리도 중저음이라서 진짜 심장 폭행이었음ㅜ

지금 생각하면 진짜 풋풋했다 결론은 지금 2년째연애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남사친이 키가 되게 큰데 얘랑 오랫동안 친해서 스킨쉽같은거도 스스럼없이 하는사이야

근데 전에 친구가 내 뒷담까고 나쁜년으로 만들어서 혼자서 걔네랑 심하게 말싸움하고 있었는데

진짜 주변에 있던 얘들 모른척 쌩까면서 듣고있더라

그때 남사친이랑 남사친친구들이 이 쪽 지나가면서 나봐가지고 남사친이 말없이 나 데리고가서 빼줬음..

막 펑펑울고있는데 옆에서 말없이 토닥여주고ㅠㅠ 지금은 걔네랑 다 화해했고 남사친은 현남친ㅎ

[9]

이제중학교 졸업하는 중3인데 짝남이랑 ‘고등학교올라가면 너안볼거야!!!’ 이러고 놀고있는데

짝남이 ‘안봐도상관없는데?’ 이러길래 내심 섭섭했음…

근데 다음자습시간에 내 옆자리에와서 나보고 엎드리더니 ‘근데 나 진짜안볼거야?진짜진짜?’막 이러면서 절대안된다고 징징거림ㅋㅋㅋㅋ

많이좋아하는데 말도못하고 뒤에서 짝사랑만 하는 나레기..★ㅠㅠㅠㅠㅠ

[10]

글쓴이는 어릴때부터 쭈욱 친한 14?년 된 남사친이 있음

어릴때부터 부모님끼리 친하셔서 맨날보고 니집 내집 할꺼없이 자기집 안방처럼 들락날락 정도였음

초등학교 졸업을 하고 글쓴이는 여중 남사친은 남중으로 헤어졌음

근데 얘가 자기 아빠 일 때문에 이사를 가게된거임 학교도 어쩔수 없이 전학을 가게 되었음

다른 지역이 우리 지역이랑자주 만나기에 부담스러운 거리여서 연락만 하고 자주 만날수 없었음

그래도 한달에 3번씩은 만기로 하였는데 얘가 볼때마다 키가 더 커져 오는 거임..옛날에는 내가 더 컷는데..ㅋㅋㅋㅋ

처음에는 별 감정이 없었는데…키도 크고 등빨도 있으니까 언제부터 막 설레이는 거임…ㅠㅠㅠㅠㅠ

얘가 목소리가 대박인게 진짜 중저음임…대박ㅋㅋㅋㅋ갑자기 변성기가 오더만..ㅋㅋㅋㅋ 목소리가 송민호?

근데 얘는 내가 여자로도 안보일텐데 나만 혼자 망상쩌니까 짜증나기도 하고 내가 왜이러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일단 숨기기로 했음 일부로 괜찮은척하고..

근데 어제 일이 터졌음. 딱 어제 걔를 만났음 내가 팥빙수 먹고싶다고 해서 먹으로 갔음 그 단둘이 마주보고 먹는 자리 있잖음??

거기 앉았는데 하필 내 옆에 여자가 겁나 진짜 이쁜거임…

내가 걔한테 “야 내옆에 겁나 이쁘지 않냐?”이러니까 얘가 아무말도 안하는거임 ‘뭐야..’ㅋㅋㅋㅋ생각하고 팥빙수를 막먹었음 ㅋㅋㅋㅋ

근데얘가 갑자기 겁나 조용한 목소리로…아놔 “니가 더예뻐”이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슈발 개설레

그날 헤어지고 집 들어와서 문자온거 보니까 걔한테 고백문자 와있더라 ㅎㅎ그렇게 우리는 지금 사귐ㅎ

너네도 썰레는 썰 있어??

썰 좀 풀어바 ㅎ_ㅎ


고딩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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