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sns 중독 남자친구

2017년 3월 17일 금요일

 

8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03/10(金)22:28:26 ID:eZA

기입 처음이므로 여러가지 잘못되었다면 죄송해요.

전 남친이 SNS 중독이라 식었습니다.

전 남친은 직업상 그 계열에서는 약간 유명인이었던 듯 하며,

팔로워가 많아서 자신의 트윗에 반응이 오는 것이 즐거워서 견딜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 살기 시작하니까 집안일은 모두 나에게 떠맡기고 SNS.

방에 있을 때도 외출하고 있을 때도, 그쪽에 열중해서 나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말을 건네도 「응—」하고 선대답 하고,

잠시 지나서 「뭐라고 말했어?」라고 되물어 오니까

2, 3번이나 같은 말을 하는게 당연했고,

그러면서 그이가 의견을 물어봐서 내가 대답하면,

그것을 그대로 자신이 말한 것처럼 트윗하거나 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행위 뒤에도 곧바로 자기 앞으로 답글이 왔는지 체크하는게 싫어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여러가지 고민한 끝에, 나하고 있는게 시시하니까 그런걸까 하고 생각해서,

그런 거라면 헤어지자는 이야기도 해봤습니다만,

「실은 어렸을 적 괴롭힘을 당해서 무서워서 친구를 만들 수 없었다.

어른이 되고, 모두가 이렇게 나의 시시한 이야기로 웃어 주거나 즐거워하는 것이

기뻐서 열중했다. 미안했다, 개선하도록 노력한다」면서 울어오길래,

개선해 준다면 해서 그 때는 헤어지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나의 생일이 와서 식사하러 외출했을 때,

「모처럼 생일에 하는 데이트니까 오늘만은 SNS는 참아 주지 않겠어요」라고 부탁하니까

전남친은 흔쾌히 승락하고 「오늘은 휴대폰 보지 않아!」라고 스스로 말해줬습니다.

하지만, 30분도 버티지 못했다.

안절부절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잡고 있던 손을 뿌리치고, 「잠깐 기다려! 곧 끝날테니까!」

라고 말하면서 필사적으로 화면을 스크롤 하는 모습에 완전히 식었습니다.

바보 같아져서 그 자리에서 떠났습니다만,

눈치채지 못했던 것일까 약 10분 정도 뒤에 전화가 와서

「에? 어디 갔어? 뭘하고 있어? 지금 어디?」하고 반쯤 화냄.

너무나도 화가 나서 「시끄러워- 바보 바보. 바보. 바보. 바보—!」라고 말해버리고

전화 끊고서 착신거부.

여동생네 집에 재워달라고 갔습니다.

더욱 말하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바보하고 멍청이 밖에 말할 수 없어서 분했기 때문에,

이별 이야기는 모두 전남친의 SNS 계정 앞으로 답글로 보냈습니다.

모두에게 보이도록 보내지마! 장난치는거냐! 하고 굉장히 분노하는 메일이나 다이렉트 메시지 등이 들어왔습니다만,

SNS에서는 나를 배려하는 듯이 대답을 하면서 좋은 사람인 척 가장하고 있는 것도 더욱 더 식어버리게 만들었습니다.

8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03/10(金)23:43:08 ID:Osm
>>84
좋은 이야기다—
SNS 의존증 같은게 있고 그런 거겠지

 

 

일본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에 올라온 글이다.

글 작성자에게는 ‘sns’ 중독인 남자친구와 동거중인데, 남자친구는 sns를 하느랴고 집안일을 모두 작성자에게 떠넘긴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작성자가 하는 말을 ‘응’하며 대충 흘려듣다가 나중에 ‘뭐라고 말했어?’라며 되묻는 등 작성자보다 sns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동에 이별을 고했으나

‘어렸을 때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에 sns에서 사람들이 웃어주고 즐거워 해주는 것이 기뻐서 나도 모르게 열중하게 됬다’며 말하자 작성자는 안타깝다는 생각에 만남을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날, 작성자의 생일날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생일날 만큼은 sns를 참아달라고 부탁했고, 남자친구는 흔쾌히 ‘그래’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 약속은 잘 지켜지지 않았다.

처음에는 잘 참는 듯 하더니 이내 30분이 지나자 ‘잠깐만! 빨리 끝낼게’하며 sns를 확인하는 모습에 화가난 여자친구는 자리를 떠났고, 떠난지 10분이 지나서야 전화로 ‘어디갔냐’고 묻는 남자친구에게,

작성자는 sns로 이별을 고했다는 이야기이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sns 의존증이 있는듯 진짜 저런사람들 같이 있으면 짜증남 계속 폰만보니까”, “빠가빠가빠가~~!!”,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 인터네셍 빠져서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버리잖아” 등 다양한 의견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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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로그 괴이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