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패자에게 기회를 주는 멋진 상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인 ‘마징가 z’의 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작중에 악역으로 등장하는 독일 출신의 천재 과학자 ‘닥터 헬’을 찬양하는 내용이었다.

작전에 실패해 온 부하가 풀이 죽어 죽음으로 사죄하겠다고 하자 오히려 그런 말을 하는 아수라를 꾸짖는 닥터 헬.

“죽을 각오가 있다면 왜 마징가 Z를 쓰러뜨리려 하지 않는 거냐”라며 그럴 힘으로 마징가 z를 쓰러뜨리는 데 조금이라도 노력하라고 일침을 가한다.

닥터 헬에 인성에 감탄해 절로 무릎을 꿇는 아수라 남작.

또 작전에 실패한 아수라 남작이 고개를 숙이고 변명을 하자, 화를 내긴 커녕 오히려 “허나 무사해서 다행이다”라며 따뜻하게 말해준다.

오오 닥터 헬

또 작전에 실패하고 혼자 살아 도망친 아수라 남작.

이에 브로켄 백작이 화를 내며 “혼자 살아와서 어쩌겠다는거냐”라며 길길이 날뛰지만 닥터 헬은 또 아수라 남작에게 기회를 준다.

결국 아수라 남작이 마징가 Z와 자폭하며 최후를 맞이하자, 눈물을 흘리며 복수를 다짐한다.

한편 게시물을 접한 한 누리꾼은 “이 만화 악당은 주인공임”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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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쓰레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