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흰색 옷입었다가 민폐 하객이라고 욕먹은 이야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가 민폐하객이었나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대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의 결혼식에 찾아간 후, 복장에 관한 지적을 당했다고 한다.

게시글의 작성자는 당시 회색 앙고라 니트에 흰색 종아리까지 오는 헐렁한 H라인 치마를 입고 어두운 베이비핑크색 코트를 입었는데, 결혼식에 흰 옷을 입고 올 생각을 하냐고 타박을 받았다고 한다.

작성자는 “결혼식에 흰 옷을 입고 오지 말라는 이유가 신부와 겹치기도 하지만 나중에 단체 사진 찍을 때 좀 그럴까봐 입지 말라는거다 라고 생각했다”며 하의는 괜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런데 오히려 다른 친구가 자신의 복장을 지적하니 당황스러웠다고.

한편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님의 의상을 직접 본건 아니지만 친구가 한소리 했을 정도면 튀긴했나보네요. 아님 결혼할 친구가 쓰니 옷 그렇게 입고 오지 못하게 말려달라고 친구들에게 언질을 줬을수도 있고요. 어째거나 뒷말 들을 수도 있는 색상의 옷은 안입고 가는게 상책이죠”

“네이트보면 너무 이상해 ㅋㅋㅋㅋ 내결혼식에 흰블라우스 흰색자켓 많이들 입고왔어도 거슬린적없음 ㅋㅋ근데 웃긴건 그렇게 입고온애들이 지결혼식에 흰색이나 핑크입은애들 욕함 ㅋㅋㅋㅋ작성자님. 횐색앙고라상의도 아니고 치마가흰색인것까지 뭐라고 하는 사람은 그냥 님을 싫어하고 까고싶어하는 사람입니다 ㅎㅎ 무시하세요 뭔시어머니들이 많아. ㅋㅋㅋㅋ결혼식장 장례식장처럼 입고가야 좋냐 ㅋㅋ”

“긴 흰색 치마에 베이비핑크 코트면 너무 밝다 싶긴 할거같아요. 전 사실 제 결혼식에 누가 흰색 입던가 말던가 신경 안쓴 사람이라 별로 상관은 없을거같은데 예민한 사람이면 그래보였을지도…”라며 글쓴이를 옹호했다.

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