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전설의 소개팅”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2년전 겨울에 소개받은 한 남성에 관한 추억을 떠올렸다.
남성에 대한 기억은 매우매우 좋지 못했다고 떠올렸다.
처음 소개를 받고 문자를 나누어 본 결과, 자상하고 부드러우며 때론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일 것이라며 마음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소개팅 당일에 신경써서 꽃단장까지 완료한 그녀.
그런데 나타난 사람은 뿔테안경을 쓰고 꽁지머리를 묶고 체크무느의 중절모를 쓰고 검정색 롱코트와 빨간색 넥타이를 멘 사람이었다.
마음속으로는 아니라고 기도해봤지만 그 사람 맞다.
외모적인 부분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자신이 과거에는 일진이었다며 별로 듣고싶지 않은 과거사를 늘어놓으며 허세를 부리기 시작.
거기에 여자도 많이 울렸다고 한다.
무사히 집으로 들어간 후, 모든 연락을 무시했지만 집요하게 들어오는 연락에 그냥 못봤다고 둘러댔다.
결국 저 멘트 덕분에 이 글은 2편까지 이어진다.
결국 2편에서는 더욱 오그라드는 허세로 무장한 멘트와 함께, 노래방에 간 썰, 그리고 1년이 지나도 연락하며 너를 못잊겠다는 둥 말도 안되는 말만 하는 썰로까지 이어졌다.
그 휴대폰에 보낸 친절하게 보이려던 멘트가 이런 일을 낳았다.
여기서 주는 교훈은 자를 건 확실히 자르자.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