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과학보고서 (feat.라면보고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등학교 3학년 동생의 PPT 과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어떤 물에 라면을 끓여야 더 쫄깃한가”라는 매우 흥미로운 주제를 담은 PPT 파일이 소개됐다.

PPT를 열어보니 갖가지 실험방법과 방식이 적혀있다.

먼저 그냥 물의 라면을 끓여 본 결과가 적혀있다.

이번에는 소금물이다.

소금물에 끓인 라면은 “짜다, 못 먹겠다”라고 적혀있다.

이번에는 설탕물이다.

이번에도 직접 시식까지 해보았는지 먹어본 결과가 “쫄깃하지만 달기만하다”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뜬금없이 등장한 식용유.

그러나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는지 “매우 먹을만 하다”고 적어놨다.

마지막으로 매실 액기스도 넣어보려하는 등 실험정신에 불타올랐지만, 어머니에게 진화됐다.

나름 실험에 대한 연구결과도 냈다.

깨알같이 매실액기스로 실험하려다 어머님에게 혼난 것도 적어놨다.

무려 이게 과학보고서였으며, 애들 앞에서 발표까지 했다고 한다.

동생의 말에 따르면 주제가 자유였기 때문에 이렇게 했다고 한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