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아버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심슨 아재 인성 수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네 가족들’의 한 에피소드가 담겨 있었다.

어느날 외계인에게 납치당한 심슨네 가족.

이 외계인은 한 명을 잡아먹을 것이라고 협박한다.

다만 외계인들에게 잡아먹힐 희생양을 고르는 것은 가족들의 몫으로 넘긴다.

이에 엄마인 마지 심슨은 누구 한명을 차마 지목할 수 없어, 투표에 붙이자고 한다.

철없는 바트는 ‘소피의 선택’이라는 영화를 예시로 들며 “소피는 아들을 살렸어요”라며 자신은 살려달라고 대놓고 이야기하는 수준.

이렇게 메기 심슨까지 모두 투표를 마쳤다.

과연 그 결과는….

5명 중 3명의 표를 받은 호머.

확정이다.

그래도 모두 자신을 지목한 것에 대해 섭섭함을 느꼈는지 마지막 희망으로 매기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호머.

그러나 매기는 글을 쓸 줄 모르는 탓인지 호머가 무언가를 먹는 그림을 그려서 아빠를 지목한다.

결국 마지막 표를 공개하게 될 호머.

처음에는 아들을 지목하려 했으나, 모두가 자신을 지목한 것을 보고 호머는 ‘THE BOY’에서 ‘THE BOY’s FATHER, ME’로 고쳐쓴다.

바로 자기 자신을 지목한 것.

그러면서 호머는 “내가 한 일 중에선 가장 잘한 일이야”라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아버지 ㅠㅠ”

“근데 진짜 호머는 가족을 위한게 에피소드마다 느껴짐”

“마냥 웃기기만 한 캐릭터가 아니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내신9등급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개그 집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