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교과서 문제를 못푸는 대학생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에 ‘초딩 교과서 문제를 못푸는 대학생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문제를 풀지 못 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담고 있었는데

이는 대학생들의 지능 수준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한 가지 답만을 ‘강요’하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대한 비판이었다.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해야할 일로 바르지 않은 것은?

1.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2.119에 전화를 건다

3.112에 전화를 건다

4.친구를 부축해 병원에 간다

5.사고를 낸 자동차의 번호를 적는다

 

위와 같은 문제에 대해 대다수의 대학생들은 4번 친구를 부축해 병원에 간다를 정답으로 제출했으나

교과서가 정한 정답은 2번,  119에 전화를 건다.였다. 경찰이 119에 전화를 걸어주기 때문이다.

 

(주관식)더운 날에 짜증을 내면 모두가 기분이 안 좋기 때문에 필요한 것은?

 

위의 문제에 대해 대학생들은 각기 다른 답을 적어 냈으나 (에어컨, 부채, 아이스크림 등)

교과서에서는 단 한가지 ‘배려’라는 정답만을 정답으로 인정하고 있었다.

 

이 문제를 모두 풀고난 후 건국대학교 학생들은

“되게 답을 강요하는 문제 같아요” 와 같은 소감을 말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 글을 보고

“초딩 교과서 어디서 만듦? 검정교과서인가”

 

“교통사고 환자 함부로 옮기면 안 되는거 모르나?

척추 골절이나 탈구, 뇌진탕 같은 경우 함부로 환자 옮기면

하반신 마비는 물론 전신마비까지 될 수 있는데 뭔…

당연히 4번이지. 함부로 환자 건들면 안 되지..”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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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