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젖짜기 체험으로 멘붕을 경험한 어머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젖짜기 체험에서 충격받은 아이 엄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경기도에 있는 농장에서 소젖짜기를 체험했다는 어머니의 글이 담겨 있었다.

얼마전에 경기도에 있는 한 농장에서 소젖짜기를 단체로 체험했다는 어머님.

그런데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는 충격적인 장면이 있었다고 한다.

소젖짜기 체험을 하던 도중, 자신이 짤 차례가 돼 젖소에게 다가가자 젖소가 부글부글한 침을 질질 흘리고는 눈을 미친 것처럼 이리저리 굴리고 있었다고 한다.

왜 그런가 궁금해서 보니 한쪽 젖이 보기에도 굉장히 크게 뭉쳐있었다고 한다. 뭉친 쪽은 건드리지 않길래 왜 그러냐고 물으니 젖이 뭉쳐서 그쪽은 만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무척 놀란 어머님. 젖뭉침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라고 한다. 젖이 뭉치면 구를 정도로 아프고, 심지어는 출산보다 아프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고통이 심하다고 한다.

이제서야 젖소가 그러는 것이 다 이해가 됐다는 어머님.

빨리 짜야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으나 오히려 담당자는 아이들에게 한번씩 더 해보길 권유하며 여유로웠다고 한다.

어머님은 이것을 학대처럼 느꼈다고 한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그는 “목장주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목장 안의 동물들을 돈벌이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그들의 고통을 알아주고 처우를 개선해 주시길 바랍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그러나 한 누리꾼은 ‘이것을 학대로 볼지 안 볼지는 각자의 판단이지만 젖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몇 가지 사실을 얘기해준다’며 젖소가 침을 흘리거나 젖이 뭉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1. 소는 원래 침을 질질흘립니다. 항상흘려요. 한겨울에도 어느정도 흘리는편. 한여름엔 좀더 많이 흘립니다. 2. 소는 원래 눈깔이 엄청나게크고 눈을 돌릴때마다 눈깔을 디룩디룩 돌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3. 소는 원래 다리를 들었다 내렸다합니다. 예민한 아이들은 정상 꼭지이고, 꼭지가아니고 다리만 살짞 건드려도 다리를 들었다내렸다 합니다. 젖이 뭉쳐있을 순 있습니다. 유방염이라고하는것인데, 약을 주사하고 그곳은 따로 전문가가 손으로 짜내야해요. 좀 팅팅부는 경향이 있기는하나, 치료과정중에 어쩔수 없이 팅팅 붑니다”라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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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