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함 주의) 비 오는 날 치킨 시킨 후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 오는 날 치킨 시킨 후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치킨집 사장과 손님이 문자로 나눈 대화가 담겨 있었다.

둘의 문자에서 치킨집 사장은 손님에게 시종일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과연 무슨 일일까?

비오는 날 배달을 간 남편이 음료수를 받았다고 고마움의 표시를 전했다.

무엇보다 배달을 다니는 남편은 뇌출혈로 인해 쓰러졌다 어느정도 건강을 어느정도 회복해 일하고 있으나, 후유증으로 말이 어눌하게 나오다보니 오히려 사람들에게 천시받는 일이 잦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 배달을 다녀 온 곳에서는 고생하셨다며 음료수도 선물로 주어 남편이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음료수를 준 손님은 아직 젊은 학생. 9월 11일 육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고 하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한편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참으려다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댓글 남기고 간다. 문자내용보면 남편분이 사고로 식물인간인 상태였다가 극적으로 회복돼서 치킨집 차린것만해도 진짜 기적아니냐?? 더군다나 사고 때문에 말도 어눌하고 힘든상황에서 배달하셨다는데 아직 군대도 안갔다온 놈이 뭐 ?? 참나 말 진짜 이쁘게하네 저런 청년이 있어 어려운 상황속에 자영업 시작한 저 부부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다는 게 너무 가슴 따뜻해지네. 멋지다! 나도 본받아야지.”

“나도 택배예약해놓고 택배박스위에 수고하신다고 편지랑 함께 두유놓아놨는데 택배아조씨께서 따로 고맙다고 문자오심ㅎㅎ헿”

“반대로 나는 돈냈더니 거스름돈 없다고 잔돈 없냐며 화내는 등x이 왔었다. 결국 카드로 계산했는데 열받아서 차킨집에 전화하니까 장애인이라고 이해 좀 바란다더라…… 인성은 나이, 성별, 장애유무를 가리지 않더라.”

“난 비오는 날 치킨 시켰다가 우리 학년에 같은 반이었던 개양아치 한 명이 배달와서 왜 비오는 날 쳐 시켰냐면서 개야리고 잔돈은 팁이라면서 걍 감 그리고 다음 날에 비오길래 또 시킴 ^^7 지금 20살인데 꿈도 희망도 없는 삶 살고 있는 거 같더라”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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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 / ‘뽐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