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 필력쩌는 양반 프링글스 후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프링글스 치즈버거맛”에 대한 맛 평가를 해놓은 블로그 후기 글이 담겨 있었다.
“진짜! 치즈버거맛을 담았다”라는 문구에 대해 ‘안 속는다’고 다짐하는 작성자.
물건을 구매하면서까지 그 다짐을 잊지 않기 위해 계속 계속 새긴다 ‘안 속는다;
뚜껑을 개봉하기 전까지도 다시 다짐한다 ‘안 속는다’
작성자는 “치즈버거맛이 날 거라고 기대를 하지 않으면 치즈버거맛이 안 나도 속은 게 아니다”며 스스로를 위한 최면을 걸어둔다.
과자를 먹어본 작성자는 “속지 않았지만 틀렸다”며 치즈버거맛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마냥 유쾌하지만은 않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치즈버거의 맛이라고 인정하기 싫다는 것.
피클맛과 케첩맛, 그리고 치즈맛, 고기맛이 어떻게 한꺼번에 나는지 신기하다는 것.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이 끝까지 기대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아야 속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궁금해하지 않으니 모르는 것이 없고, 좋아하질 않으니 거절당함 없는 것과도 같은 원리이다.”고 밝혔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