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상기 교수가 법무부 장관이 돼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게시물에는 “동생 친구가 연대 로스쿨 다니는데요”라는 제목의 이미지가 담겨 있었다.
해당 이미지에는 “동생이 박상기 후보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형법을 가르치는데 수업이 빡세고 과제도 빡세고, 학점도 짜고 꼬장꼬장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쓰여있었다.
이 부분만보면 엄격한 일처리 방식이 법무부 장관에 적합하기에 박상기 후보자의 장관임명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이어 “개인적인 심정으로는 법무부 장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네요. 그 교수 수업에서 탈출 할 방법은 그거밖에 없다고”라며 진짜 박상기 후보자를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훌륭한 분이니까 제발 좀 장관 되시라고 응원한다네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3일 청문회에 출석한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8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로 인해 법무부의 지휘공백 사태가 비로소 마침내 해결됐다. 지난해 11월23일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약 240일 동안 법무부에는 장관이 없었다.
박상기 신임 법무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법무부는 검사들에 의해 점령되다시피 했다”며 “인권국과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 범죄예방정책국 등 반드시 검사가 보임하지 않아도 되는 영역은 전문가 그룹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에서 박상기 신임 법무부 장관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법무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정하고, 그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탈검찰화를 예고하며, “지금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법무부와 검찰의 변화를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방산비리와 관련해 “안보에 구멍을 뚫는 이적행위”라고 강하게 말한 것과 같은 맥락으 박 장관은 ‘방산비리’를 “다른 부패유형과 차원이 다른 심각한 국가적 범죄이자 병사들을 위험에 빠뜨리며 전시에는 패배를 자초하는 이적행위”로 규정했다.
박 장관은 마지막으로 “경제적 취약계층을 포함한 이민자, 북한이탈주민약자와 같은 소외된 사람들을 보호·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진정한 정의를 실천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대학교 로스쿨 학생들도 조국 교수 청와대 갔을 때 되게 좋아했다고 하던데”
“드디어 취임하셨구나”
“연세대 로스쿨 학생들 다행이네요”
“깐깐한 교수님이었다니 법무부 일처리도 깐깐하게 잘 하실듯”과 같이 덕담을 건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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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