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이스트 경영대학 이병태 교수가 유행하는 ‘헬조선’이라는 단어를 보고는 “당신들이 아프다고 할 때 나는 그 유약하고 철없음에 화가 머리끝까지 난다”며 우리 세대의 청년들이 나약하다고 꼬집었다.
이병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젊은이들에게 가슴에서 호소합니다’란 장문을 올렸다. 그는 이 땅이 살 만한 정의가 이뤄지지 않는 ‘헬조선’이라 욕할 때 한 번이라도 조부모와 부모 세대의 신산했던 삶을 생각해볼 것을 요청했다.
이 교수의 글은 청년들에게 여전히 기성세대들의 꼰대질로 비쳐졌고, “또 그저 ‘노오력’하라는 말이나 다름없지 않냐?”라며 큰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박찬운 교수는 “5천년 연삭 최고 행복세대의 오만”이라며 이병태 교수의 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 교수는 이 교수와 자신은 연배가 비슷하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 세대의 고생담을 앞세워 젊은이들을 몰아 세우지 말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런 소싯적 고생담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며, 당시는 힘들어도 누구나 공부하면 금수저가 될 수 있다는 꿈을 안고 살았던 시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이야기하면서 젊은이들의 나약함을 탓하지말고 그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어서 박 교수는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해 마땅히 해줄 게 없다면 가만히 입이나 다물고 있는 게 예의”라고 거친 언사도 마다하지 않았다. “징징댄다고 타박하는 것은 오만 중의 오만이다”라며 다시 한번 이 교수의 글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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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박찬운 교수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