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커플의 탄생과 함께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가 뒤집어졌다.
▲이미지 출처=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커플이 열애를 공식 인정함과 동시에 10월 31일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남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송혜교, 반대로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송중기의 열애와 결혼이 공식적으로 보도된 것이 너무 갑작스러운 일처럼 들이닥쳤다.
이에 한 커뮤니티에는 “너때문에 갖다 바친 내 20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너같은 거짓말쟁이 새끼때문에 남자 한 명 안 사귀고 갖다 바친 내 20대는 어찌할건? 지 혼자 결혼하면 다야? 혼자 잘 살겠다는 거? 남겨진 우리들은”이라며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으며 송중기가 팬들에게 책임감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누리꾼은 “송중기가 아니었어도 넌 남겨졌을거야”라며 가슴 아픈 이야기를 했다.
이 댓글에 영감을 받은 또다른 누리꾼은 웹툰 작가 이말년이 그린 ‘이말년 시리즈’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 많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원본 만화에서 이말년은 평소 절친한 친구이자 같은 웹툰 작가인 ‘기안 84’의 ‘패션왕’이 영화화 된 것에 대한 에피소드를 그렸었다.
‘패션왕’과 개봉시기가 겹쳤던 천만영화 ‘인터스텔라’때문에 자신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망했다는 기안84에게 이말년은 “인터스텔라에게 감사해라”며 역설적인 말을 했다.
인터스텔라가 없었어도 영화가 재미 없었기 때문에 망했을 것이 인터스텔라 덕분에 소위 말하는 “졌지만 잘싸웠다”가 된 것이라며 기안 84를 위로했다. 이른바 “명예로운 죽음”이라며 기안 84를 납득시키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여기서도 송중기의 결혼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이 ‘너만 잘살면 되냐 남은 나는 어쩌냐’며 좌절한 누리꾼에게 역설적인 위로를 해준 것.
이에 누리꾼들은 “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가 있는거지 ㅋㅋ”
“뭘 거짓말쳤다는거야 ㅋㅋㅋㅋ 송중기가 팬들이 저한테 돈주고 사랑주시니까 전 평생 혼자 살게요 라고 했으면 인정.”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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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 / 에펨코리아 / dcin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