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끝말잇기의 달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끝말 잇기의 달인”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카카오톡을 이용해 끝말잇기 게임을 하는 두 사람의 대화가 담겨 있었다.

언뜻 박진감 넘쳐보이는 끝말잇기 현장.

강습-습격-격돌-돌격-격수로 이어지다가, 상대방이 격수를 수차로 받아친다.

이에 ‘차가버섯’으로 맞받아치는데..

차가버섯은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약용버섯이라고 한다.

‘섯’에 막힌 상대방은 “한판 더 해”라며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이에 고기로 시작.

고기-기어-어스름-음표로 이어지고 상대방은 자신이 당했던 버섯으로 복수를 시도, ‘표고버섯’으로 받아친다.

그러나 ‘섯다’로 너무 가볍게 받아침.

침착하게 다락방으로 다시 공격을 가하는 상대.

그런데 이번에는 ‘방망이싸리버섯’으로 마무리한다.

방망이싸리버섯은 국수 버섯과의 한 종류라고 한다.

이것 역시 실존하는 버섯…

다시 도전장을 내미지만 간단하게 ‘유니티연결모듈’로 마무리.

제대로 해달라고 부탁하는 상대방…

이에 ‘유착나무종버섯’으로 바꿔준다.

상대방은 바로 ‘섯다’를 써먹지만, ‘다섯’으로 받아치며 다시 ‘섯’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찾아야 했다.

결국 또 GG

오기가 생겼는지 또 하는 상대, 이번에는 ‘치마버섯’에 K.O 당한다.

결국 끝까지 한번을 못이기는 상대방은 욕이나 신명나게 하고 물러갔다는 훈훈한 마무리.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가생이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