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의 인조 잔디가 암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한 인조 잔디 축구장에서 운동을 했던 수십명의 선수들이 동시에 암에 걸린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대학교의 여자 축구팀에서 뛰었던 전·현직 선수 53명이 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같은 증상을 호소한 선수들의 8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대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조 잔디는 고무 타이어 폐기물과 합성섬유를 혼합해서 만든 것으로 다량의 독성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축구부의 코치였던 ‘에이미 그리핀(Amy Griffin)은 7년 전 학교 선수들 중 상당수가 암진단을 받은 것을 보고 의문을 품었고 2014년 암에 걸린 선수 리스트를 정리했다.
조사 결과 이들 대부분은 호지킨 림프종, 백혈병 등 혈액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되었고, 병에 걸린 인원 중 60%가 잔디와의 접촉이 많은 골키퍼로 나타나 인조잔디와 암의 연관성을 암시했다.
워싱턴 주가 조사를 통해서 위험성이 적다는 결과를 내렸음에도 선수들과 코치들은 선수들의 혈액에 인조잔디가 어떤 위험을 끼치는 더 면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조 잔디는 비용이 싸고 관리가 편리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미국 인조잔디위원회에 따르면 미국 전체에 약 1만2000개 이상의 인조 잔디 구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의 인조 잔디 역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 중금속이 납의 경우 총 133개 학교에서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400배나 넘은 학교도 있었다고 한다.
인생개피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