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의 막말 ‘어디까지’..

최근 인터넷에 ‘저도 시어머니 이야기… ‘ 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글쓴이의 시부모님의 막말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부모님은, 손주에 대한 욕심이 큰 사람들인 듯한,  막말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모습들에 상처받아 글을 작성했다.

 

결혼하고 2개월 후,  큰 시댁 조카 돌 잔치날

술에 취한 시아버지가 글쓴이에게 ‘야 너 애나 낳아!’라고 큰 소리를 치자  옆에서 시어머니는 말리지는 못 할 망정, ‘야 그래 애 빨리 낳아’라고 말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6~7개월이 흐른 무렵 어느 주말엔  시댁에서 감기기운 때문에 약을 먹은 글쓴이에게

다짜고짜 약 먹지 말라며 소리를 치고,

‘애 낳아야 하는데 약을 왜 먹냐 먹지마!’라고 말했다고 한다.

심지어 ‘몸이 아프면 약을 먹고 나아야 임신을 하죠.’ 라고 글쓴이가 말하자 ‘한약 먹어!’ 라고 했다고.

그 뿐만 아니라

시아버지 시동생 신랑이 다 있는데도 야 너 약먹냐? 피임하냐, 하지마! 라는 말도 들었다.

다행히 2년 반만에 첫째를 임신했지만  그 후에도 시부모님의 막말은 끊이질 않았다.

애를 낳기 전에는 애를 낳으라며 막말을 퍼부었던 시부모님은  애를 낳고 나서는 애 키우는 걸로 막말을 퍼붓기 시작했던 것.

시어머니에게 “야 너 애한테 그러지 마!”라는 말을 지겹도록 들었다.

둘째를 임신한 글쓴이에게

임신 중, 이사와 집 인테리어로 스트레스를 주고  신랑 심부름을 시켰다며 ‘야 귀한 신랑 부려먹지마!’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글쓴이는 119에 실려간 적이 있었는데  119부르고 화장실을 가야겠는데, ‘야 너 맨소래담은 발랐냐?’라며 겨울옷도 못 입고 반팔 반바지로 119 침대에 울면서 실려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괜찮냐 말 한마디 없었다고,

게다가 퇴원하는 날에는 ‘야 병원비 얼마 나왔냐’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 저 일 말고도 진짜 빈집에 들어가겠다 부터 너무 많은데 다 적지도 못하겠어요.
나름 받아친다고 막말도 많이 했는데 안 통해요.
나같음 며느리가 말대꾸 막말 지적하면 승질나서 보지말자 하던 뭔 반응이라도 하겠구만 막말에도 반응 무…  진짜 미쳐요… 정말…!!!”

라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한편 누리꾼들은….

“내용도 넘 충격인데 정말 호칭을 야! 라고 하시는거에요?????  시부모 둘 다???? 진짜 상종못할 못 배운 집안이네
남편은 암말 안하시나요???”
“남편분이 시부모님께 무어라 말 안하나요?
자기 부인한테 저렇게 막 대하고 무시하는데?ㄷㄷㄷㄷㄷㄷ”
“첫문단 보고 답답해서 내려서 댓글달아요. 어느정도 압박은 이해하는데 남편분은 ……가만계셨나요???”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제 자식이 귀한 줄 안다면, 남의 자식 귀한 줄도 알아야 한다.

고부간의 갈등은 이런 기초적인 인식에서부터 시작한다.
해당 글을 쓴 글쓴이의 시부모님은 기초적인 호칭에서부터 존중을 찾아볼 수 없었고
누리꾼들은 이런 시부모님과 아내를 지켜주지 않는 글쓴이 남편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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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