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MBC ‘2015 방송연예대상’, ‘라디오스타'(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키’ 때문에 욕먹고 있는 소개팅 주선자가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키 작은 남자 소개 시켜준 게 잘못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과거 네이트 판에 올라온 글로, 23살 여대생의 고민이었다.
사연에 따르면 얼마 전 학과 친구들끼리 같이 만나서 놀던 중 남사친으로부터 “여자 소개 좀 해달라”라는 카톡을 받은 A양.
마침 같이 있던 친구 중 한명이 남사친의 프사를 보더니 “오. 괜찮네”라고 호감을 표했고 이에 A양은 친구-남사친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그런데 얼마 후 둘의 소개팅 후기를 듣게 된 A양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소개팅 자리에서 음식을 시켜놓고 10-20분 후 친구가 약속이 있다며 먼저 일어난 것.
이후 친구는 학과 친구들에게 “남자 키가 170도 안 된다”, “어떻게 그런 애를 소개시켜줄 수 있냐”, “내가 그 정도 밖에 안돼?” 등의 말과 함께 A양의 험담을 했다.
A양은 “남사친이 키가 좀 작긴 해요. 167 정도? 근데 진짜 착하고 좋은 애고 키 작은 거 속일 생각은 없었는데 물어보지도 않았고 굳이 미리 말해줄 필요가 있을까 생각해서 말 안했는데 정말 후회되네요. 작다고 미리 말해줄 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과 친구도 그렇게 키가 큰 편이 아니거든요. 158-160 정도? 정말 한 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싸움날 것 같아서 그냥 참았네요. 남자애는 괜찮다고 하는데 정말 미안해서 죽을 것 같아요. 키 작은 남자 소개시켜준 게 그렇게 잘못한 일인가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글은 각종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평균보다 작으면 말은 해줘야지”, “욕 안 먹을 일 아니란 건 너무 남자 입장에서 생각한 거 아니냐. 키는 대부분의 여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데”, “그래도 미리 말해줬어야 하는 것 같아요” 등 A양의 실수였다는 반응이 꽤 많았다.
반면 “본인도 평균이 아니면서 남자 평균을 따지다니 어이없다”, “여친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키가 문제가 아니었을 수도 있어”, “욕 먹을 이유는 전혀 없어요. 그냥 개인이 선호하는 이성의 기준에서 빠질 일은 많을 수 있겠지만 키가 작은 게 욕먹을 사유는 아니지” 등의 반응이 팽팽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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