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MBC ‘무한도전’, ‘라디오스타'(이하)
출연료라도 줘야 하나. 그만큼 ‘라스’에 얼굴 한번 내비친 적 없다만 언급만으로 큰 존재감을 선사한 연예인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라디오스타에 한번도 출연한 적 없지만 제일 많이 언급되는 인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국민MC 유재석이다. 기사로만 봐도 스무 회 이상에서 유재석은 언급됐다. 특히 미담이 압도적이다.
1. 최시원
최시원: 유재석은 정치하실 것 같은 느낌이 있다
MC: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최시원은: 그냥 받은 느낌인 건데, 빈틈이 없고 제가 아파트 옆 동에 살고 있는데 경비분들 이름까지 외우더라.그런 안부인사 건네는 모습을 보고 생각했다
이를 들은 모든 출연진들은 “그게 뭐냐”라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2. 강예빈
강예빈: 유재석과 과거 ‘반전드라마’를 할 때 처음 봤다. 그때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였다. 2월 달에 하복을 입어야 하는 신이었는데 유재석씨가 저한테 얼짱 강정미 아니냐고 했다. 절 알아보더라
윤종신: 재석이가 그런 걸 많이 본다
김구라: 걔 화상캠 마니아다
강예빈: 감독님도 모르는데 유재석씨만 저보고 ‘강정미씨 아니세요’라며 존댓말까지 했다. 되게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당시 엄청 추운데 하복을 입고 신을 찍어야 했다. 그런데 유재석이 오래 걸릴 것 같으니까 차에 들어가 있으라고 해줬다. 이후 바바리를 덮으라고 벗어주더라.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그때는 유재석씨가 유명하지 않았다
3. 박나래
규현: 2015년에 진짜 고마운 사람이 두 사람 있었는데 유재석과 김구라를 꼽았다
박나래: 작년 무한도전 촬영 당시 1인자는 진짜 다르다는 위엄을 느꼈다. 당시 ‘무한도전 바보 어벤저스’에 출연했을 때 한 사람당 짧으면 30분, 길면 1시간 분량으로 밤 12시부터 ‘속마음 인터뷰’가 진행됐다. 막내라서 가장 마지막으로 촬영을 하러갔다는데 유재석이 끝까지 남아 있었다. 유재석이 촬영이 남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출연자 한 사람씩 인사하고 보내려고 남았다는 것.
촬영을 마친 박나래에게 유재석은 “나래야, 지금 너가 잘 되고 있는데, 술 마시면 사고도 날 수 있고 방송에 지장을 줄 수도 있으니까 술 끊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해 주었다고 한다.
이에 박나래가 “다음에 술 한 잔 하자”고 청하자 유재석은 “술 말고 밥 먹자”고 해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4. 김태진
김태진: 당시 촬영이 늦게 끝나서 차편이 끊겼다. 유재석이 새벽까지 기다려줬다. 유재석 보다 광희가 더 일찍 가게돼 광희가 연남동까지 데려다줬다
김구라: 그럼 광희에게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니냐. 전형적인 인기영합주의다
이밖에도 수두룩한 유재석의 이야기. 한번도 출연한 적 없지만 MC나 게스트들의 단골 소재인 ‘유재석’.
이쯤 되면 한번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게스트로 출연한 유재석의 모습도 색다를 것 같긴 하다.
긍정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