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이 생리통을 이해못해줍니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올해로 결혼 1년 차 새댁인 글쓴이의 고민이 담겨있는 글이었다.
남편 행동 때문에 서러워 글을 쓴다는 글쓴이.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글쓴이는 평소 생리통이 굉장히 심하다.
하반신에 마비가 오는 것 같고 칼로 배를 찢는 것 같이 아프다.
당연히 생리하는 날이 오면 하루 종일 누워만 있어야 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게 되는데,
진통제 몇 알을 먹어도 듣지를 않는 상태이다.
그런데 문제는 글을 쓰기 하루 전 날 발생했다.
글을 쓰고 있는 당시까지 계속 아픈데,
남편은 그런 글쓴이를 이해하려는 생각 조차 하지 않고
밥을 해 달라며 계속 칭얼거렸던 것.
글쓴이가 화를 내었더니
“그깟 생리통 하나 못 참냐”는 듯
궁시렁 거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결국 글을 쓴 당일에는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연락 해
시어머니가 직접 밥을 차려 주러 왔다고 한다.
글쓴이는 너무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시어머니는 괜찮다며 푹 쉬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이일을 매달마다 겪어서 이젠 눈물도 안나오네요 너무 죄송해서
시어머니 봐서라도 참고 싶은데 평생 매달마다 이 전쟁을 치뤄야하나
벌써부터 머리아프네요…
아픈거 이해 안해주는 새끼랑은 갈라지는게 답이겠죠?”
라고 쓰며 글을 마쳤다.
한편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 남편분이 장애있으신가봐요.
밥도 스스로 못해드실정도면..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하지 않나요..”
” 시어머니한테 미안할게 뭐있어요
아들 지 밥도 못해먹는 사람으로 키운
시어머니 잘못이죠 밥해달라고
다른 집사는 엄마 부르는게 정상은 아니죠”
” 니는 그깟밥도못챙겨먹냐고 하세요
ㅂㅅ이 나이가몇인데 엄마한테 밥차리로 오라고 전화임?
그럼서효자인척은… 겁나 어이없는 ㅅ ㅋ네”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아내는 밥을 해주는 기계가 아니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하는 것일텐데
자신의 밥을 해주는 것을 의무로 알고
당연하다고 시키는 남편.
이것은 비단 생리통을 이해해주느냐 못 해주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누리꾼들은 이런 터무니없는 상황에
글쓴이 대신 불같이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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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