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소녀가 자신을 강간한 남자와 결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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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ixabay (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이하)


한 여성이 11살의 나이로 본인을 강간한 20살의 남성과 강제 결혼을 한 일이 세상에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플로리다 주의 셰리 존슨(Sherry Johnson)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녀는 당시 나이 11세에 자신보다 9살이 많은 남성에게 강간을 당한 뒤 임신을 하자 강간범과 ‘강제 결혼’을 했다.

셰리의 뉴욕타임스지 인터뷰에 따르면, 엄격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오순절교회(Pentecostal church)’의 장로들이 강간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신과 비슷했던 또래의 대다수 여자아이를 그들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들과 강제로 결혼을 시켰다고 한다.

그녀가 처음 아이를 가졌을 때 고작 10살이었는데, 셰리는 교회 목사와 교구민에게 상습적인 강간을 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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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경찰 당국의 추가적인 수사를 막기 위해 강간범과 피해자를 결혼시킨 것으로 알려지는데,  판사는 법정에서 ‘우리가 원하는 건 네가 결혼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혼인을 허가했다고 한다.

그녀는 “내가 영문도 모르는 채 강간범과 결혼시키며, 그에게 채웠던 수갑을 벗겨 나에게 채웠다”라고 말했다.

 

성인이 된 셰리는 지금, 아직도 미국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미성년 여성과 성인 남성의 강제적 조혼이 하루라도 빨리 중단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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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