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련회 곤충 급식 썰’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글쓴이가 중학생 때 다녀온 가을 수련회에 대한 이야기였다.
강원도로 수련회를 다녀온 글쓴이.
글쓴이와 친구들은 제주도를 가고 싶었지만, 의견은 묵살된 채 강원도 산 속으로
수련회를 다녀오게 되었다고 한다.
도착하니, 끝 없는 오르막길이 펼쳐진, 영락없는 강원도 산골짜기.
글쓴이는 수련회의 각종 활동을 하며 보람찬 하루를 보냈지만
문제는 둘째 날 터지고 만다.
점심을 먹는데, 밥에서 나방과 잠자리 꼬리 같은 게 튀어나온 것.
글쓴이와 친구들은 거짓말 같은 실화에 분노했고,
중학생의 자신감으로 담당자인 듯 보이는 할아버지에게 가서 따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담당자처럼 보이는 할아버지의 반응은 가관이었는데,
글쓴이와 친구들이 와서 따지자 한다는 말이
“젊을땐 그런거 먹어도괜찮어 괜찮어”
였던 것.
이어서 한다는말이
“산속이라 그럴 수도 있다. 자연과 함께하는 느낌이 들지않냐”는 것이었다.
말이 통하지 않자 결국, 글쓴이와 친구들은 포기하고 매점에서 남은 모든 식사를 처리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수련회 이야기를 마친 글쓴이는
” 그리고 돌아와서 만족도조사 가정통신문나옴.
“후배들에게 이번 수련회장소를 추천합니까?”
“매우그렇다.””
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 빼박 횡령임 ㅋㅋ ‘
‘필력 ㅁㅊ다 ㅁㅊ요ㅋㅋㅋㅋㅋㅋㅋ근데 닉 존나 길어서 그냥 방 옆 딸이라 부르면 되냐 ‘
‘마지막줄 개 사악하네 ㅋㅋ ‘
‘우리학교 중 2 때 수련회가 꽃동네에 봉사하러 가는 거였음 ㅋㅋ
우리 윗 학년까진 거기로 갔는데 애들이 하도 안 간다고 했는지
우리 학년부턴 결국 다른 데로 갔음. ‘
‘수련회랍시고 돈 주고 유사군대 체벌 받으러 가는 것보단 훨씬 의미있네 꽃동네 가는 게’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위와 같은 수련회 활동을 돈을 주고 다녀오는 것은
‘돈 주고 유사군대 체벌 받으러 간다’는 등의 논란이 일고 있어
최근에는 수련회의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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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