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봐도 훈남인 남자를 짝사랑한 글쓴이. 이 남자, 많은 여자들에게 대시도 받고 고백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한다. 대부분 남자 애들이랑 친했으면 친했지 여자랑 친하게 지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글쓴이 역시 이 남자와는 거의 접점이 없었다고.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글쓴이는 이 남자를 좋아했다고 한다. 무려 3년의 짝사랑, 그러나 남자는 이 글쓴이가 누군지도 모르다가 고등학교 3학년때가 되서나 인사를 하게 됐다고.
그러다 시간이 흘러 꽤나 친한 친구사이가 돼서 은근슬쩍 왜 여자친구를 사귀지 않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독서실에서 나와서 그 남자애가 글쓴이를 집 근처까지 데려다주다, 무언가 촉이 왔는지 “그냥 묻는건 데 너 나 좋아하냐?”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나 글쓴이는 못 알아듣는 척하고 그냥 ‘응?’이러면서 넘어갔다고 한다.
어느정도 속마음을 들킨 글쓴이는 내가 널 좋아한다는 확신이 드는 말을 자기도 모르게 뱉는다. “대학가면 너 못 보겠지?”
그러나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고, 글쓴이는 이 친구가 더 좋아서 미치겠지만 수능도 끝나고 독서실도 안 다니고 학교도 나올 일이 없으니 이 친구를 볼 일은 당연히 없어졌다.
그러다 먼저 연락을 해준 이 남자. 이 남자 멘트도 고급지다. “나 쉬운 남자 아니니까 내가 먼저 연락하게 하지말고 니가 해. 나는 너 맨날 보고 싶어해서 괜찮아”
츄리닝을 입고 왔는데 츄리닝이 또 그렇게 잘 어울려서 글쓴이는 다시 심장폭행을 당했다고…
결국 졸업식을 얼마 안남기고 먼저 글쓴이 자신 마음가는대로 행동하자고 하고는 뽀뽀를 했다고 한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는 “그럼 너님들도 이쁜 사랑 만나서 행복한 사랑 해라!!”라며 염장을 지르고 있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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