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인 ‘네이트 판’에 “고깃집에서 저희부부가 맘충짓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비난과 질타를 받고 있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아이때문에 고깃집에서 이것저것 부탁한 것으로 보인다.
게시글의 작성자는 “어제 신랑이랑 우리 딸아이랑 고기가 먹고 싶어서 고깃집으로 외식하러 갔어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삼겹살 3인분을 시키는데 고기가 두툼하길래 아이가 씹기 힘들 거 같아 얇은 고기로 바꿔달라니까 여자알바생이 표정이 안 좋은거에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여기서 작성자는 이미 기분이 좀 나빠졌다고 한다.
이어서 작성자는 “김치찌개랑 같이 나오는 고깃집이었는데 아이 고기 좀 먹이고 밥을 말아서 먹이려는데 솔직히 파도 너무 많고 매워서 아이가 먹을 건데 물 좀 더 부어주시고 다시 끓여달라고 부탁했어요”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러자 알바생의 표정이 또 안 좋아지고는 마지못해서 ‘네’라는 말을 한 후 가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것이다. 이에 아이의 아빠도 화가 났는지 알바생을 붙잡고 무슨 불만 있냐고 물었다고 한다.
작성자는 “반말을 한 것은 신랑이 잘못하긴 한건데 저희가 무리한 부탁한 거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라며 자신들의 요구가 그렇게 문제될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후에는 가게 사장이 와서 사과를 하고 계산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작성자는 “먹는 내내 저희가 죄인인 것 마냥 사람들이 쳐다보고 신랑은 신경쓰지 말고 맛있게 먹으라고 하고”라며 사람들의 시선이 따가웠음을 이야기했다.
작성자는 본인의 친구들한테 의견을 물어보니 친구들은 자신을 이른바 ‘맘충’이라고 하는데 자신은 손님이고 정당한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고기가 두꺼우면 가위를 달라고 해서 아이한테 잘라주면 되고요 국물이 매웠다면 님이 물을 부어서 아이에게 먹이면 됩니다. 아기용 물, 보온병에 안 들고 다니나요? 아님 처음부터 안 맵게 끓여 달라고 했었으면 되죠 그리고 반말은 당연히 하면 안되구요 아니 나도 아기엄마인데 도대체 요즘 아기 엄마들 왜 그래요? 현실에서는 한번도 못 봤는데 인터넷만 오면 진짜”라며 질책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너같은 거 제발 집에서만 밥 쳐먹어라 우리가게 알바생이 한 테이블에 한창 서있길래 뭐하나 봤더니 탕에 들어간 파 골라주고 있더라 이유는 애가 안 먹는다고 파향이 강하다고. 제발 집에서 애 밥먹여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든지 재수없어”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가했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