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느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사할 때 버릴게 따로 있지.. ’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분노를 사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이사 후 버려진 강아지에 대한 글이었다.
게시된 글에는 애완견처럼 보이는 어린 강아지가 해맑은 표정으로 묶여있는 사진이 있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삿짐 센터에서 일하는 직원입니다.”
라며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의 사연………………
“이사하다 보면 소비자들은 버리는 것들이 많죠. 쓸만한데 버리고…
그런데 어느날 말이죠,
한 주택 가정집 이사를 위해 직원들과 갔습니다.
이삿짐을 다 실어놓고, 빠진 것 있나 살펴봤었죠.
옥상 올라가는 쪽에 검은색 개 한마리가 있고 개 밥그릇에 사료가 한 가득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소비자님께 개는 안가져 가십니까? 물어봤어요…
소비자님은 개목줄을 풀어놓고 집대문을 열어놓고 가자고 하는 것이었죠.
즉 개는 버리고 간다는 것이죠.
이유는 아파트로 이사 가야돼서..”
글쓴이는 위와같이 애완견을 버리고 가던 손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한 순간 내 눈에는 개가 짠해보이더군요.
그래서 소비자 모르게 개 목줄을 푸는 척하고 묶어놓고 나왔죠.
이삿짐 하차 하고 정리 해주고 난 다시 그 주택으로 가서 개를 데리고 이삿짐 사무실로 왔어요.
이삿짐 센터 사무실 경비 시키려고 했는데, 사람을 엄청 잘 따르고 애교도 많네요.”
라며 결국 정많은 글쓴이가 그 버려진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음을 말했다.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생명을 버리는 짓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개는 사람과 제일 친한 동물입니다.” 와 같이 말하며 글을 끝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려보이는 아이한테 뭔짓이여.. 끽해야 한두살밖에 안되보이는데..
참 매정하네.. 저리 순딩이에 사람 좋아하면 동네 이웃분한테 키워달라 해도 될것을..
눈빛은 참 사람한테 사랑받고 자란거 같은데.. 으휴; 암튼 아프지말고 항상 건강했음 좋겠네요
눈이 너무 이뻥”
“세상에..ㅠㅠ 사람이 제일 잔인해요..ㅠㅠ 한 식구를 어떻게..ㅜㅜ”
“참…ㅠㅠ 저 이뿐것을…. 가슴이 먹먹하네요.외면하지않고 데꼬오셔서 제가 대신 감사드려요. 아~~~아파트가 뭔지 …”
“리트리버 1년도 안된거 같은데….
이삿짐 운반하시는 분 행복이 가득할 겁니다!
리트리버는 머리가 좋아서 말도 잘 들을꺼에요… 성견만 되면… ”
“15년 20년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없으면 애초에 기르질 말지,
이건 개보다 못한 인간이 개를 길러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더이상 기르지 못할 상황이면 새 주인을 찾아줘야지, 그정도도 못해줄거면 왜 개를 기르려고 했을까요.”
라며 손님에게는 분노를, 작성자에게는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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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