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댓글전쟁의 유형들을 정리해 보았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글은, 댓글로 논쟁을 벌이는 일명 ‘댓글 전쟁’에 관하여 재치있게 표현하여 정리한 글이었다.
첫 번째로 클래스와 두 번째로 판정, 세 번째로 전투 형태와 같이 세 파트로 나눈 내용에서는 마치 게임의 룰을 설명하듯이 댓글 전쟁의 유형을 설명하고 있었다.
“이 성스러운 결투에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 참가합니다”라며 글을 시작한 글쓴이는…
“아웃복서 (outboxer) , 직접 병림픽에 뛰어들기 전에 약한 댓글로 간을 봅니다.
뭔가 입질이 온다, 싶을 경우엔 점차 강한 공격을 시도한 후 천천히 본격적인 공세로 돌아섭니다. 아웃복서는 아래에서 소개해드릴 ‘어그레서’들을 잡아내는 데 천부적이며 처음부터 전투의지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백성들에게 ‘정당방위’를 어필할 수 있습니다.”
“맹징장군 (armed knight), 장님처럼 앞뒤 안 가리고 우선 보이는 댓글에 돌격부터 하고 보는 돌진형 용사입니다. 기습 공격을 당한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효과는 있으나 전쟁의 대의 명분이 확실치 않을 경우 사방이 적으로 변해 포위당하는 맹점이 있습니다.”
“어그레서 (aggressor), 특정 댓글에 집중 돌격하는 맹진 장군과 달리, 어그레서는 전장 한복판에서 주위의 공격 대상을 자초합니다. 서쪽 땅에서는 트롤이라 불리우기도 하며 수많은 전공을 세운 어그레서는 전설의 용사 (legendary warrior) 혹은 네임드라 불리우기도 합니다.” 등 여러 클래스로 나누어 댓글 전쟁을 하는 누리꾼들의 유형을 분류하였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판정에 대해 완승, 훈훈한 결말, 정신 승리로 나누어 설명했다.
글쓴이는 완승에 대해서 “적들은 자취를 감추고 아군은 승리의 기쁨을 한껏 누립니다.”라며 “이겨도 BS(병X) 져도 BS라면 승리한 BS가 되어라”라는 관점이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투 형태는 데스매치, 난투전, 홀로서기에 대해서 설명했다.
데스매치에 대해서는 “1대 1로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보통은 다수 대 다수로 대결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수 대 다수가 되어도 보통 우세한 쪽으로 병력이 충원되게 마련이므로 완벽하게 균등한 전투는 벌어지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게시글은 일반적인 댓글 전쟁의 유형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핵심을 잘 파악해 재치있게 정리해 놓은 글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가 해봐서 아는데 어느쪽이든 다 ㅂㅅ이더라” , “결국, 다 병신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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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