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로 금수저 물고있다고 생각함

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진짜로 금수저 물고있다고 생각함’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글의 내용은, 남들이 보기엔 불행한 가정 환경이지만 본인은 ‘금수저’를 물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

 

“우리 엄마는 불치병 앓고 계시고 우리 아빠는 청각장애인 1급이셔서 아예 안들리시는데 어릴때 가정폭력 당해서 지금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살고 있거든.”

라며 글을 시작한 글쓴이는, 자신의 가정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엄마 조금만 일하셔도 힘드셔서 일은 아예 못하고 수급지원으로 살아가고 있어. 입고싶은 옷들도 있는데 그냥 입는 옷들만 돌려입고 있고, 동생은 엄마가 천원,이천원 아끼시려고 하는거 아직 잘 모르는지 자꾸 밖에서 뭘 가벼운 마음으로 사먹고 다녀서 속상할 때도 있어. 나랑 성향이 정반대여서 자주 싸우기도 하고 속상해서 운적도 많은데,”

이처럼 불행한 가정 환경에 대해 설명한 글쓴이는, 그러나 곧

“딱 이렇게 밤늦은 시간에 생각해보면 진짜 그래도 너무 감사할 일들이 많은 것 같아”라며 자신이 감사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에 대해서 설명했다.

“너무 아껴주시고 아빠로부터 우리 맞지않게 보호해주시려구 힘드신 몸으로도 우리 지켜주시고, 자주 이사를 다녔어서 학교 다니는것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만큼 얻는것도 많았던 것 같아. 어릴때 고생은 사서 한다고, 지금은 힘들지만 그래도 나중에 어른되서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지금 예비훈련이라고 생각하면서 견디고 있어.”

라며 좋은 점들을 설명했다.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정말 고마운 일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서 한번 글써봤어.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 있나싶겠지만ㅎ 너희도 감사한 일을 생각해봐. 현재형을 과거형으로 바꿔보면 감사할 일이 많다더라. 해가 떴다를 해가 떴었다. 이렇게!!
모두들 잘자고 내일도 내가 응원하는 좋은 하루가 될거야. 오늘 행복한 꿈꾸면서 자길 바래.”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위와 같이 말하면서 글을 마쳤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겉으로 보이는 좋은 가진것이 아닌 정말 살면서 가장 소중한것을 가지고 있구나… 어딜 가서든 사랑 받을듯”

“새벽에 마음 따뜻하게 잘 읽었어 고마워 쓰니야”

“행복한 애구나 너? 앞으로 더 행복할거야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뭔들 못할까”

“닮고싶단 생각밖에 안든다 멋져 !! 응원할게!!”

“현재형을 과거형으로 바꾸면 감사할일이 많다는말.
나이 많은 이모지만 정말 감동받고가
너무 맑고 건강한 아이라서 뭘해도 행복해질수 있을꺼야 이맘 잊지마”

라는 반응을 보였다.

글쓴이의 행복에 대한 마음가짐이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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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및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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