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모태솔로를 가장한 어느 선수의 문자?

30년 모태솔로를 자처한 한 남성의 기가 막힌 메신저 대화가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30년 모태솔로남의 최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휴대폰 문자 대화 내용을 캡처한 첨부파일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한 남성이 데이트 상대로 보이는 여성에게 귀가 문자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둘은 간략하게 서로의 안부를 묻는데 순간 여성이 “오빠 나 좋아해요?“라는 돌발 질문을 던진다.

이때 남성은 당황한 듯 아니라고 답장을 보냈고 이후 내심 실망한 여성이 “그런데 아까 하고 싶단 말이 뭐였어요?“라고 물었다.

남성은 그때 “저 이 나이 먹도록 여자랑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서 이런 감정이 뭔지 모르겠다“며 그동안 자신의 마음속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모두 털어놨다.

그 내용은 모두 여성을 향한 호감이었다.

 

이어진 대화에서 남성은 잠시 머뭇거리는 듯한 상황이 이어졌고 여성은 답답하다며 대화를 끝내려고 했다.

그러자 또 남성은 지난번 만남을 거절해 솔직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며 다시 진심을 고백해 나갔다.

 

대화를 끝내고 싶은 듯 보였던 여성은 이런 남성의 진심어린 고백을 기다린 것처럼 “오빠 우리 사귈래요?“라고 했고 이어진 남성의 대답은 “아니요. XX씨는 제가 처음 만나는 분이에요. 제가 먼저 말하고 싶용. XX씨 우리 사귀어요“라고 마무리했다.

 

아울러 여성은 그런 남성에게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고 흔쾌히 고백을 수락했다.

 

게시물의 정확한 진위 여부는 확인된 바 없지만 본격적인 만남을 앞둔 남녀 사이의 설레는 감정이 문자 대화 내용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지는 대목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솔직히 저 남자 모솔 아닐 것 같다”, “씁쓸하네요…”, “조작 아닌가요? 너무 오글거리네요”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아래는 게시물의 문자 대화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이다.

장재성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출처 : 인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