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노량진 9급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의 삶”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방송에서 보여지는 노량진 고시생들의 삶이 그려지기도 했으며, 한밤중에도 밖으로 나와 공부를 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dcinside’
추운 날씨에도 길거리에는 공부를 하는 학생들로 넘쳐났다. 패딩을 입고 모자를 뒤집어쓰고, 박스를 하나 깔고는 노트북으로 인터넷 강의를 듣는 사람의 모습도 보였다. 한겨울에 추운 날시를 감당하기 위서는 담요도필수였다.
대체 이 사람들은 왜 엄동설한에 길거리에 나와서 공부를 하는 걸까?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이 사진에 장소는 노량진이라고 한다. 거리에 나온 사람들은 모두 공시생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미지 출처=다큐3일 방송화면 캡쳐
과거 한 방송에서는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한 학생의 사연이 전해져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임용고시를 준비한다는 최선애 씨는 “첫 시험에 떨어진 날 아버지가 생전 안 사주시던 꽃등심을 사주시더라고요”라며 시험에서 떨어졌었던 날을 회상했다.
“근데 그 꽃등심이 아빠 앞에서는 ‘맛있다, 맛있다’ 하는데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제 자신을 용서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잖아요. 내가 용서가 안 되더라고요”라며 참담함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미지 출처=SBS 8시 뉴스 방송화면 캡쳐
SBS 뉴스에는 9급 시험 준비생이 나와서 컵밥이 잘 팔리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가 또 안타까움을 샀다. 공부할 시간 조차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앉아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시간도 없었다.
9급 시험 준비생이라는 그는 “앉아서 먹으면 아무래도 시간이 좀 더 걸리니까…”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노량진에서 컵밥이 유행한 이유에는 이렇게 안타까운 사연이 숨어있었다.
▲이미지 출처=방송화면 캡쳐
또 다른 방송에서는 9급 공무원에 합격해서 신입 공무원이 된 서지은씨의 사연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육교를 건너서 가면 독서실이나 학원이 많잖아요 처음엔 솔직히 지옥에 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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