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허리 디스크의 실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sbs의 ‘병원의 고백’이라는 프로그램에는 S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어환’씨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전문의는 제작진에게 모니터 속 환자의 디스크 MRI 촬영본을 보여주며 수술할 상태가 아닌 디스크 상태를 지닌 환자는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 최선이며 통증이 있는 경우 약을 먹는 게 최선의 방법임을 주장했다. 어중간한 디스크 상태에서는 신경성형술, 고주파 등이 아무 의미가 없는 치료법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한 것이다.
디스크 시술의 대부분은 의료건강보험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보험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보험이 안 되는 고가의 시술은 명품 수술처럼 느껴지지만 전문의는 의학적인 근거를 가진 시술들이 보험처리가 된다고 말하며 이러한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말했다.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디스크로 인한 마비는 쉽게 발생하지 않으며 허리디스크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자연 회복과 자연치유임을 방송을 통해 알린 것이다. 그는 ‘절대로 자연회복, 자연치유되는 것을 무시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하며 ‘(허리디스크의) 대부분이 회복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서두르실 필요 없어요. 안절부절할 필요 없어요’라며 환자들의 걱정을 덜어주었다. 그는 수술을 할 정도의 추간판탈골증(허리디스크)이 아니라면 운동과 약물이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운동을 우선하고 개인의 자가치유능력을 믿을 것을 당부했다.
한 누리꾼은 이에 대해 “나도 허리 한번 아작 나서 못 일어났었는데 급성 디스크 어쩌고 하면서 병명 있더라. 근데 스테로이드 주사 척추에 맞으니까 30분 후에 그냥 일어날 수 있더라 그 후로 그냥 허리 좋아지는 운동 하면서 지내는데 아직까지 일상생활에 무리 없이 잘 지냄”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다른 누리꾼은 ‘디스크 검색해보면 이거 거의 만들어낸 질환에 가까움’이라는 반응을,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 동네에 양심적인 정형외과가 하나 있는데 원장 말이 허리디스크라고 의심되는 환자의 80%가 그냥 급성요통(요추염좌)라고 함. 이게 뭐냐면 그냥 손목이나 발목 접질린 거랑 비슷한 건데 생각보다 운동을 꾸준히 안 하는 사람이 많기에 급성요통환자가 많음 일단 무조건 MRI 찍어보자고 하는 병원은 거르는 게 답. 허리를 잘 안 쓰는 직종이 갑자기 물건을 많이 옮긴다던가 대청소를 해서 무리하면 쉽게 걸리고 또 놀이공원에서 몇 년만에 롤러코스터를 탔다던가 하면 걸릴 수 있는 게 급성요통인데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허리가 아파서 디스크로 의심되는 것뿐 실체는 허리에 약물주사 맞고 근육 이완제, 진통소염제 처방받으면 5일 안에 완치된다. 이걸 디스크로 쉽게 몰아갈 수 있는 게 급성요통이나 디스크는 엑스레이 백날 찍어봐야 알 수가 없기 때문이라 병원에서도 그냥 MRI 찍어보자고 일단 던지고 보는 거… 그러면 MRI 비용은 버니까… 의사한테 혹하지 말고 일단 처방받아서 일주일 안에 차도 없으면 그때 가서 MRI 찍어보면 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꿀잼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