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여자들이 성격이 안 좋아?

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뚱뚱한 여자들은 왜그렇게 성격이 안좋아요? ‘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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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에는 뚱뚱한 여성들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이 선입견을 가지게 된 이야기가 써 있었다. 작성자는 여러 사례를 들며 자신이 입은 피해를 뚱뚱한 여성들의 일반적인 특징처럼 일반화시켜 얘기하고 있었다.

작성자는 서두에 ‘안녕하세요 자극적인 제목과 방탈 죄송합니다’라고 우선 사과를 하며 ‘저랑 비슷한 사례를 다들 비슷하게 겪으신 적이 있는지’ 궁금해하며 공감을 구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나는 24여자임. 뚱뚱하다고 사람들 싫어하는 거 아님’ 이라며 글을 담담하게 써내려가는 작성자는 그러나 곧 이어 ‘그 뚱뚱한 사람들이 정상 체형인 사람보다 뭔가 진상짓?과 비매너적인 행동을 더 하는 거 같음’이라며 역설적이게 글을 써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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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례에서 작성자는 지하철에서 앉을 때 ‘지하철에서 자리가 두 자리 생겨서 앉으려고 함 어떤 뚱뚱한 여자가 나 밀치고 앉더니 한사람 더 앉을 수 있었던 자리를 자기가 다리 쩍 벌리고 (치마입었는데;;) 두 자리를 다 차지함’ 이라고 상황을 설명한 뒤 ‘내가 짜증나서 위에서 좀 정색하고 내려다 봤는데 내 얼굴 뭐야/라는 표정으로 띠껍게 쳐다보고’ 라며 본인이 느낀 짜증을 표출했다.

두 번째로는 ‘날씬한 여자들 평가질’에 대해서 말을 하기 시작했다. 글 내용에 따르면 작성자는 버스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다리 얇은 고등학생이랑 날씬해 보이는 여성이 버스를 탔다. 그 버스가 출발하고 난 후 어떤 뚱뚱한 여자가 갑자기 친구한테 통화로 욕을했다는 것이다. 글 내용에 따르면 ‘야 방금 존x 빼빼마른 x들 버스탔는데 개징그럽다 저게 사람다리냐 다리 날씬하면 뭐하냐 얼굴 빻음ㅋㅋㅋ’라는 욕을 했다고 한다. 작성자는 ‘이런 식으로 얼굴 험담을 함ㅡㅡ;’라며 당혹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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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작성자는 ‘공중도덕 어긋나는 행위’에 대해서 말을 했다. 글 내용에 따르면 사람들이 만차 버스에서 조심하며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다 같이 내리려는 순간 덩치 큰 여성이 사람들을 강하게 밀치면서 내렸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그냥 치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겁나 쎄게 치는 거니까;;’라며 그 일의 당혹스러움에 대해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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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세 사례를 들며 작성자는 누리꾼들의 반응을 구했고, 누리꾼들은 ‘뚱뚱해도 성격 좋은 사람 있고 날씬하고 예뻐도 성격 안 좋은 사람 있는 거죠.. 물론 쓰신 글에 나오는 여성분들이 욕 먹을 일은 맞는데 뚱뚱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그 사람들 인성이 안 좋아서 그렇죠.’ 라거나 ‘사회를 나와 알게된 애가 있었는데 그 친구도 이기적이었어요.(중략) 그런데 동시에 알게된 엄마는 사근사근하고 말도 상냥한데 그 엄마도 말랐어요.사람의 인성은 체형으로 판가름 할 수 없어요. 뚱뚱한 여자가 성격이 안 좋은 게 아니구요. 성격이 안 좋은 여자가 비만인 것 뿐이에요.’ 라며 작성자가 선입견을 가지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고, ‘내 말이요 뚱뚱한 여자분들 특유의 더러운 냄새와 성격도 너무 안 좋아요 부정적이고.. 아니면 뚱뚱한 거 내세워서 엄청 나대거나꼴불견이에요’ 라며 작성자의 글에 공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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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