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신중하게 해야 하는 이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를 잘 만나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부인과 남편의 대화로 보이는 듯한 카카오 톡의 대화가 캡쳐된 이미지를 첨부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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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아내에게 “오늘 엄마 지방에서 병원오신다고 서울 오시니까 집에 2시간 정도만있는다 어제 전화하고 오늘 아침에도 내가 말하지 않았나”라며 아내를 질책했다. 이에 아내는 “아 나 친구랑 갑자기 약속생겨서 깜박했어ㅜ 친구가 진짜 급하게 와서”라며 미안한 뜻을 전했다.

그러나 남편은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아내를 계속 다그쳤다. “전화는 왜 안 받고 엄마가 우리 주려고 반찬에 이 폭염에 경주에서 올라왔는데 내가 수십 번을 말하지 않았냐” 아내는 계속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진짜 깜박했다니까 폰은 못 봤어 깜박할 수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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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이해했는지 어머님이 현재 터미널이고 우리집과는 3분거리에 불과하니 배웅 좀 해드렸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자신은 현재 검진 있어서 못간다고 이미 여러 번 부탁을 드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가”라며 아내를 달랬다. 그러자 아내는 “그냥 전화드리면 안돼? 나 친구랑 있어”라며 자신이 가봐야 불편할 것이라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에 남편은 “남은 맞는데 너무한거 아니냐”라며 아내에게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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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내가 끝까지 안간다고 하자 남편은 “미팅 그냥 안가고 내가 간다 그냥 놀아라”라며 자신이 가겠다고 했다. 그러자 아내는 “그렇게 쉽게 빼는거면서 나한테 왜 하라 했던 거야 내가 더 어처구니가 없어 내가 화 낼 상황 아냐?”라며 오히려 자신이 화가 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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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남편은 필살기를 시전 “내가 1년 너랑 결혼생활하면서 웬만하면 다 참았다 니 거짓말 하는 것도 다 참고 장모님 오신날에 너 동참모인 간거 안다 근데 뭐? 장례식 그리고 오늘도 너 친구랑 웃으면서 찜질방인데”라며 자신에게 왜 거짓말을 했냐며 추궁했다.

아내는 이에 오히려 자신을 감시한 것이냐며 황당하다고 한다. 남편은 계속해서 다그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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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편은 더이상 못해먹겠다며 이혼하자는 의사를 밝혔다. “집에도 들어오지 말아라”라는 말에 아내는 “그게 네 집이냐? 너랑 내 집이지?”라며 우겼다. 이어서 “이혼하게 되면 위자료 집 다 줘야돼”라며 이혼하면 집과 위자료를 지불하라고 엄포를 놓았다.


7이에 남편은 나 변호사인 거 잊었냐는 듯 하나하나 다 따지고 들었다. 아내는 끝까지 무조건 절반이라 우겼지만, 남편이 별 반응이 없자 아내는 화해의 제스쳐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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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남편은 장문의 카톡을 남기고 “절차는 사무장님이랑 우선해라”라고 한 후 “연락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마무리를 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우리 집사람 만나고, 신용불량자에서 억대 연봉자 됐음. 찢어지게 가난한 놈이랑 데이트 할 때 자기 적금 깨 가면서 놀러다녀도 절대 싫은 내색이나 내 탓 한적 없음. 그렇다고 미국계 석유회사 시운전 엔지니어 됬어도 달라진거 없음. 그 흔한 백 하나 사달라 한적 없음, 물론 백, 옷, 골프채, 차, 전부 명품으로 사줌.. 그래도 정작 집사람은 평소에는 정말 보세옷에 키플링 가방만 들고 다님. 부침이 있어도 언제나 똑같음.. 지금 힘들어하자 회사 그만두라고 먼저 말함. 남자는 여자가 믿어주고 힘을 주면 진짜 뭐든 다 됨.. 몸소 느낌.. 그래서 우리집 아들 딸에게 언제나 하는말. 아빠는 울집에서 제일 높고 중요한 사람은 엄마다. 애들도 엄마 말은 칼같이 들음 우리 집사람 왈. 다 자기복이다. ㅋㅋ”라며 좋은 남자 좋은 여자 만나는 건 다 자기복이라며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