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뭐든지 작은 남자친구, “남자로 안 느껴져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보다 뭐든지 작은 남자친구와 연애를 한다는 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자신보다 뭐든지 작은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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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자신을 23살 흔녀라고 소개한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그는 “나보다 뭐든지 작은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녀의 고민은 제목 그대로 저에 비해 뭐든지 작은 남자친구라고 한다.

남친이랑은 동갑이고 만나게 된 계기는 같이 알바하면서 알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함께 알바를 하는 도중 친하게 지매다보니 관계가 발전했고,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먼저 고백을 하면서 사귀게 됐다고 한다.

자신을 정말 좋아하는 모습이 진실돼 보이고 그 모습에 반해 사귀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바로 앞서 말한 자신보다 뭐든지 작은 남자친구. 남자친구의 신체를 이야기하면 키는 160으로 평균적인 남성의 키보다 작고 덩치 또한 왜소하다고 한다. 키가 작은 것은 물론이고, 얼굴도 작고 입도 작고 손도 작고 발도 작다고 한다. 여러면에서 남자는 분명 작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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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함께 같이 길을 걸을 때면 누나랑 남동생이 같이 손잡고 걸어가는 느낌을 받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또한 보통의 연인들 사이에서는 여자가 안기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자신을 곰에 비유하면서 곰이 사람을 덮치는 느낌처럼 자신이 안아준다고 한다. 여기에 머리를 기대려고 하면 목관절염이 올 것 같다고 한다.

단순히 손을 잡고 길을 걸어가는 것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스킨쉽을 할 때 조차 뭔가 범죄를 저지르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남자친구의 신체조건에서 오는 느낌 덕분에 이성보다는 그냥 친구로 느껴진다고 한다. 글쓴이는 원래 자신보다 키만 크면 된다고 생각하고 외모나 이런거 많이 따지지 않았으나, 자신을 많이 좋아하는 모습에 반했지만 뭔가 지금은 별로라는 뉘앙스가 가득한 글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지하게 헤어져라 이런 거 쓰고 있는거 남친이 아냐 이런 거 쓸 바에 헤어지고 큰사람 만나겠다” “근데 음 키크고 몸좋고 덩치 큰 남자도 밑에 큰사람 많지않은데 보통 작고 마르면 거기도 작고 얇….죄송합니다 암튼 전체적으로 작은게 좋아서 만나는건가요?” “근데 왜 만나요? 그냥 일단 남자니까 만나보는거에요? 이런 생각갖고 왜 만나는지 이해가 안되네. 글 내용보면 하루도 못만나야 정상 같은데” “헤어지세요. 놓아주시고 큰 남자를 만나시는게 정답. 어차피 어떤 합리화를 생각하며 애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해봐도 시간갈수록 이런생각? 듭니다. 들고말구요.” “내남친도 160이고 엄청말름… 나도마른편인데.. 일단 남자가 나만하다는 건 진짜 말랐다는건데 ㅜㅜ 후.. 첨엔 성격보고 사귄건데 약간 신체적 이유땜시 남자로 잘 안 느껴졍..ㅜ 난 이미 잤는데 알몸보고 너무 끔찍? ㅜ 아니 너무 말라서 진짜 계속 다른 곳 봤움… 보면 정떨어질거같애서 ㅜㅜ”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