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인 ‘네이트 판’에서 “남편이 거래처 여자를 집에 데리고 왔어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남편이 집에 낯선 여자를 데리고 왔는데, 아무리 일과 관련된 사람이지만 이걸 이해해줘야 하냐며 분개했다.
남편과 결혼 4년 차라는 게시글 작성자는 남편이 오늘 업체 남자와 만난다는 이야기를 자신에게 했다고 한다. 근데 12시가 넘어서야 낯선 여자가 토를 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그 술에 취해 토를 하고 있는 여자를 집에 데리고 온다고 카카오 톡을 보냈다고 한다. 남편은 같이 있던 업체 남자가 도망가고 자신이 그 여자를 챙길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고 한다.
여자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은 것만 해도 화가 나는데 그 만취한 해당 여성은 팬티가 다 보일 정도로 짧은 치마를 입고 있어 기분이 더 나빠졌다고 한다. 결국 작성자 본인은 남편이 그 여자를 집에 데려오는 것을 무조건 반대했고, 남편이 거는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자 남편은 10분 후 남편이 집에 와서 택시가 기다리고 있다고 도와달라고 애걸하여 내려갔다고 한다. 택시 안은 그 여성의 토사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여자는 그 토사물에서 뒹굴고 있었다고 한다. 또 치마가 다 올라가서 팬티가 적나라하게 보여 다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부축하려하자, 술에 취한 여자가 자신에게 욕을 했다고 한다. 그때 너무나도 화가 났다는 작성자.
그러나 이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아내가 화를 내는 것은 이해하지만 남편 상황도 생각해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한 누리꾼은 “일 때문에 버리고 갈 수는 없고 모텔 보내자니 그것도 그렇고 그런거 같은데요 바람피고 그런거 아닌 것 같네요 적당히 갈구세요”라며 남편을 이해해달라는 의견이 있었다. 또 한 누리꾼 역시 “저는 남편의 대처가 잘못된 것 같아요 근데 100% 그 여자한테 사심은 없으니 집에 데려온 거 같고요”라며 마찬가지로 남편이 잘못하긴 했으나, 이해해 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한 누리꾼은 남편이 그 여자의 사진을 친정부모에게는 보내고 시부모에게는 안보냈다는 뒷 이야기에 분노했다. “대문 잠궈놔요. 그 여자 새벽에 깨서 도망가기 전에. 남의 집이라서 잠궈놓으면 한번에 못 열거에요. 아침에 깨서 뭐라고 하는 지 들어봐야죠. 녹음 동영상 필수로 증거 남겨놓으시구요”라며 작성자의 분한 감정에 공감했다.
한편 작성자는 자신이 왜 화났는지 사람들이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자 “일부 댓글 중 속이 좁다 그릇이 작다 하시는데 다들 비상식적 상황에 아량을 베풀 여유가 있으셔서 부러울 따름이네요.”라며 비꼬는 태도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이런 경우에는 그냥 술에 취한 그 여성을 경찰서에 놓고 오는 게 최선이다. 그래야 남편도 아내도 모두 편한 해피엔딩이 됐을 것이다”라며 다른 의견을 내기도 했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