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는 스케일이 달라요ㅋㅋㅋㅋㅋ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인 ‘서강대학교 대나무숲’에 한 제보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은 명문 대학교들의 사건사고로 대학가가 홍역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을 폭소케하는 명답변이 나왔다. 4월 4일 페이스북 페이지 ‘서강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이런 질문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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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는 마약만들고, 성대는 2억이 나왔는데 우린 뭐 없나요?”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최근 연세대학교 대학원생이 연구실에서 필로폰을 제조하다 들통난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었다. 지난 3일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에 대학원생으로 재학중이던 황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성균관대학교에서도 큰 사건이 일어나 주목을 받았다. 경기도 수원시 소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생명과학부 건물 1층 개인 사물함에서 무려  100억 원 상당의 지폐가 발견된 것이다. 여러 언론 매체에 따르면 이 돈을 숨긴 사람은 해당 대학에 A 교수로 ,  A교수가 “아내의 범죄 수익금을 숨기려고 사물함에 돈을 넣었다”고 진술하면서 ‘2억원 뭉칫돈’의 주인이 밝혀졌다. 돈의 주인은 바로 A교수의 아내인 최유정 변호사로, 최유정 변호사의 범죄 수익금을사물함에 숨겼다는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 씨의 범죄 수익금을 숨기는 데 공조한 혐의로 남편을 형사 입건한 상태다. 2억원이 범죄와 연관된 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돈은 사건 피해자에게 돌아가거나, 절차에 따라 압수돼 국고로 귀속될 예정이다.

이렇듯 다른 굴지의 대학교들이 굵직한 사건을 하나씩 터뜨리고 있는데 자기네 학교는 무언가 없냐는 취지의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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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서강대학교 출신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스케일이 다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어딜 비벼 판의 크기가 다른데”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는 지난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로 헌법재판소를 통해 파면된 대통령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에 72년 입학해, 서강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지난 2016년 11월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자 서강대학교 학생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박사 학위’를 박탈하라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한 당시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은 ‘시국선언’에도 동참을 하며 힘을 보탰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12월 3일 14가지로 인해 국회로부터 탄핵소추안이 발의 됐고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 직무가 정지됐다. 이후 약 한 달여의 시간동안 헌법재판소에서 피청구인에 대한 파면 여부를 놓고 다투었다. 운명의 3월 10일,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이 만장일치로 피청구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파면을 선고하면서 대통령 탄핵안은 일단락 됐다.

결국 서강대학교는 헌정 사상 최초로 헌법재판소를 통해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교가 되면서 서강대학교 학생들의 웃기면서 슬픈, 웃픈 사건으로 남았다. 네티즌들은 “서강대학교 학생들 유쾌하네” “이것이 바로 서강인의 기상”이라며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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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페이스북 페이지 ‘서강대학교 대나무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