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한 일진? “전 좋은 마음으로 온건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개과천선한 일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네티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SBS에서 방영한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다룬 ‘학교 폭력의 가해자, 그는 어떻게 용서를 구하나’라는 방송분의 캡쳐가 담겨있었다. 당시 해당 방송에서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던 고승환 군이 자신에 의해 큰 상처를 안고가는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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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환 군은 과거에 자신이 했던 문신만큼이나 깊고 선명하게 그려진 학교 폭력의 가해자라는 과거를 간절히도 용서받고 지우고 싶어했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자신이 과거에 괴롭혔던 피해 학생들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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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하고 싶지만, 대부분은 그의 사과를 받고 싶어하지 않는다. 아니 그를 만나는 것조차 꺼려하는 피해자들. 피해자의 가족들도 그의 사과를 그렇게 탐탁치않게 여긴다. 통화를 해보기도 했지만 만나기 싫다는 의사를 피력한다. 이에 고승환 군은 쪽지로 연락을 해달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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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환 군은 21살의 나이로 중학교를 졸업했다. 자신이 다녔던 반을 살펴보며, 애들을 때리는 게 당시에는 재밌었다고 한다. 나보다 약하니까 부려먹기도 편하고 화풀이 대상으로 괴롭히기도 했으며, 돈을 빼앗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게 그냥 편해서 좋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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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런 과거를 이제는 후회하고 미안하다고 한다. 자신이 한명을 때리기 시작하자, 또 다른 애들도 내가 기분 나쁘면 때리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애들을 계속 잃게 되자 이제와서야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자신이 과거에 저질렀던 거의 모든 것을 후회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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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괴롭혔던 아이에게 집에까지 찾아가 용서를 구해봤지만, 냉담한 반응뿐이었다. “뭐하는 짓”이냐며 사과를 해도 들어주지도 받아주지도 않는 피해 학생에게 속상함을 느끼는 고승환 군. 자신이 과거에 했던 일에 대한 후회의 눈물도 분명 흐르고 있었다.

네티즌들은 “어쩔 수 없다. 자기가 그렇게 괴롭혔는데 당연한 업보” “그냥 사과하고 끝날 일 수준이 아닌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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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