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영양사 선생님’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어느 경기도의 고등학교에 영양사 선생님의 SNS 계정에 올라온 급식 사진들이 올라와 있었다. 해당 급식 사진들은 영양사 선생님 본인이 직접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급식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음식과, 학교 급식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고급진 식단 구성으로 네티즌들에게 놀라움을 주었으며, 해당 영양사 선생님이 계신 학교 학생들에게 부러움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학교급식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메뉴 구성. 쌀국수와 스팸파인애플볶음밥에다가 춘권 등으로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베트남 음악을 틀어주려다가 여자 아이돌 노래로 바꾸었다는 센스까지 겸비하셨다.
아이들에게서 환영받지 못한 한식 메뉴로 속이 상했다는 영양사 선생님. 골고루 먹으라며 아이들에게 애정어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감자탕과 순살가자미, 김치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니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했다.
화이트데이를 기념해서 허니브레드와 불고기, 4색 떡쌈, 꽃게탕으로 식단을 구성했다. 이정도 센스있는 영양사 선생님 어디에도 없을 것 같다. 밥이 부족해서 늦게 배식한 아이들에게는 미안하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학교 급식에서 이삭토스트가 나온다? 이삭토스트집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똑같은 키위소스를 사용해서 감칠맛이 배가 됐다며 즐거워하신다. 애들에게도 반응이 너무 좋아서 기쁘다고 한다. 의도치 않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날 잔치국수를 제공했다고 멋쩍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
대망의 과일도시락. 졸업식 날 선물을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과일 도시락에는 딸기, 배, 거봉, 바나나, 귤 등의 신선한 과일로 구성했다. 다들 좋아해주셔서 감사했다고.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영양사 선생님 정성이 느껴진다” “학교 전학 가고 싶습니다” “내가 진짜 학교다닐 때 저렇게 먹었으면 소원이 없었겠다” 라며 부러운 반응을 보였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