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백만 불짜리 손을 가진 남자’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MBC에서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지난 2015년 방송에 출연한 홍진호의 모습을 캡쳐한 이미지가 담겨있었다. 당시 방송에선 홍진호가 자신의 집에 심형탁과 전현무를 초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한 홍진호와 전현무는 심형탁이 만든 골뱅이 무침을 폭풍 흡입하면서 맛있게 먹는 모습도 나와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홍진호는 자신의 집에 놀러온 전현무와 심형탁에게 집을 소개시켜주었는데, 전현무와 심형탁의 관심을 끈 것은 부엌 한쪽에 진열된 상패들이었다.
심형탁은 부엌한쪽에 진열된 상패들을 보자마자 격하게 반응했으며, 여러 상패들이 있었으나 심형탁은 무엇보다 황금색 핸드프린팅에 큰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크게 감격한 심형탁을 보며 홍진호는 짐짓 우쭐해하며 “게임 할 땐 백만 불 짜리 손이에요”라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E-스포츠계의 원조 대스타인 홍진호가 스타크래프트에서 세운 각종 기록들은 엄청난 것이 사실이다. 분명 틀린 말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때 전현무가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깐족거림을 시전했다. 전현무는 자랑을 늘어놓는 홍진호에게 “이 손으로 계속 2등한 거 아냐?”라며 홍진호를 깎아내렸다. 홍진호는 살짝 언짢은 표정을 지었으나 익숙한 듯 유연히 넘어갔다.
심형탁은 그런 전현무의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핸드 프린팅을 계속 보며 감탄했다. 전현무는 홍진호의 대표적인 라이벌이었던 임요환을 언급하며 “임요환도 (핸드프린팅) 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홍진호는 “요환이 형이 첫 번째로 하고 제가 두 번째로”라고 대답해 시청자들을 폭소케했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또 두 번째로 하냐” “콩까지마” “2는 홍진호를 위해 나타난 숫자”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지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