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취 여대생의 역주행’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많은 사람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난 2016년 SBS에서 방영한 ‘맨 인 블랙박스’ ‘여대생의 목숨 건 역주행’편을 캡쳐한 이미지가 게시돼 있었다.
당시 방송에선 일반통행 차로에서 역주행을 한 차량이 다른 차량을 들이 받아 피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사람들은 영구적인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내용을 방송했다.
가해 운전자에게 역주행을 한 이유에 대해 묻자 내비게이션이 지시한 대로 운전을 했다고 한다.
우회전방향 일반통행로에서 역주행을 일으킨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사고였으나, 이 사고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숨겨 있었다.
역주행 운전자의 혈중알콩농도 수치는 무려 0.098%에 달했다고 한다.
즉 가해 운전자는 이미 만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가해자 차량에 동승자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둘 역시 이미 만취상태였던 것은 물론 누구하나 음주운전을 말리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피해자는 사고 후유증으로 평생 장애를 갖고 살아가게 됐으며, 피해자의 아들이 분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럼에도 음주운전 사고 가해자에게 큰 처벌은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당시 방송에 나온 한윤기 변호사는
“음주사고에 대한 처벌 기준을 대략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의견을 밝혔다.
피해자의 고통에 비해 가해자가 받는 처벌은 솜방망이에 가깝다고 느껴질 정도의 사고였다.
가해자가 초범이라는 점, 그리고 음주사고에 대한 처벌 기준이 크게 강하지 않아서 벌금형으로 종결될 수 있는 사고라고 한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