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옛날에 대학교 수강신청 하는 방법’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게시글에는 수강신청을 위해 모인 학생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방송화면을 캡쳐한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서울대학교 전산원 앞이라는 자막으로 보아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새벽부터 수강신청을 위해 모여든 것으로 확인된다.
꼭두새벽부터 모인 사람들로 서울대학교 전산원 앞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예나 지금이나 야식은 라면
수강신청을 위해 새벽부터 모인 사람들에게 라면은 귀중한 식량이다.
긴 밤을 지새야 하기때문에 배고픔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선택
사람들이 삼삼오오 옹기종기 모여있으니 즐거운 춤판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컵치기인지 제기차기인지, 무언가를 발로 열심히 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긴 밤을 버티기 위해 별의별 소일거리, 놀이 따위를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아침이 되면 드디어 시작이다.
줄줄이 서서는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
게시글에 과거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강신청을 했는지 설명이 나오지 않고,
사진만으로 이어져있어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그래서 어떻게 했다는거야?”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한 네티즌은 여기서 한 술 더 떠 대입 원서 과정까지 추억하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일단은 대입원서를 서점에서 천 원에 구매한 후,
대학별로 있는 대입원서를 수기로 작성해서 ‘교사도장’, ‘보호자도장’ ‘본인 도장’을 찍어서 대학에 직접 방문 해야 했다고 한다.
여기에 3만 원짜리 인지를 사서 붙인 후 과별로 있는 접수창구에 제출을 해야한다고 한다.
더욱 재밌는 점은 실시간 교내방송으로 과별 경쟁률이 방송된다고 한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대학에 입학하면 이제 위의 사진처럼 수강신청 전쟁을 했어야 했다고 지나간 옛날을 그리워했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