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학생의 학부모에게 부당한 일을 당해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과외 썰 풉니다. 이 어머니의 비하를 견디지 못하겠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취업 준비생으로, 취업이 잘되지 않아 과외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과외 도중 취업에 성공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학부모와 언쟁이 높아지는 일이 생겼다.
A씨는 해당 과외를 7월 초에 시작했다. 당시 취업에 모두 실패한 A씨는 앞으로 과외 일을 쭉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하여 과외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3회 정도 수업이 끝난 후 A씨는 취업에 성공했다. A씨는 많은 고민을 했지만 코로나 불경기에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학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과외비는 8회 기준으로 받고 있어서 8회를 마친 후, 지인을 바로 연결해드리겠다고 전했다.
A씨는 해당 학부모에게 죄송하다고 전했고 학부모도 처음엔 “선생님의 양심껏 최선을 다해서 시험 때까지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회사를 다니며 8회의 수업을 채운 뒤 3회의 수업을 더 진행했다. 그런데 학부모는 돌연 “과외비는 절반만 보낼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우면 신고하는 방법도 있으니 내일까지 생각하시고 답 주면 입금하겠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갑작스러운 연락에 당황한 A씨는 “이렇게 수업이 다 끝난 뒤 돈을 가지고 하시는 건 정말 아니다”라며 부당함을 따졌다.
하지만 학부모는 “전공자도 아닌 사람 잘 하겠다고 해서 받았더니 뒤통수치고선 어이없다. 그따위 소리 또 하면 부모님 욕먹을 줄 알아라”라며 되려 A씨에게 호통쳤다.
결국 A씨는 “서로 좀 긍정적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 과외비는 말하신대로 마무리 해달라”라고 연락했고 학부모는 “오히려 어른한테 설교한다. 마치 본인이 양보하고 아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배려하는 듯한 의미의 글이 불쾌하게 만든다”라고 답했다.
해당 답에 크게 분노한 A씨는 “과외비를 입금 하라”며 연속으로 연락을 시도했다. 하지만 학부모는 “인정상 수업료를 절반이라도 주려고 했으나 본인이 거절했고 그 후 불량한 언행으로 어른을 모욕한 점이 괘씸해 한 푼도 지불할 생각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업 불이행 사유 또한 선생에게 있으니 수업료를 지불할 이유가 없다. 계속 문자 시 재학 중인 학교와 교육청에 신고할 거다”라며 강력히 맞섰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대급인데? 8회 채웠고 3회 추가로 진행하자고 상호 합의해놓고 이제 와서 돈 못 준다고 배 째라는 태도ㅋㅋ 거기에 부모 들먹이며 욕하는 게 정상인가”, “공짜로 과외 받고 싶은 거지근성 딱 보인다. 돈 주기 싫었으면 진작에 그만뒀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학부모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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