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에 정말 큰 도움을 주는 제품이지만 그만큼 안 좋은 점도 많았다.
기름 없이 튀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에어프라이어, 하지만 조리에 주의하지 않을 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다는 시험 결과가 공개되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유통, 판매되고 있는 에어프라이어 제조사 10개 업체의 자체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200도 이상 고온에서 최대 조리 시간, 최소 조리량으로 조리한 감자튀김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국내 권고 기준 이상 검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세계보건기구가 인체 발암 추정물질로 분류한 유해물질로 보통 감자튀김과 감자칩에서 많이 검출된다고 한다.
10개 업체 제품 중 4개 제품에서는 사용설명서나 자동설정 메뉴 조리법으로 조리해봤을 때 EU기준을 최대 3배 초과하는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됐다.
그러나 모든 제품이 다 위험하다는 것은 아니다.
일부 제품의 경우 온도를 낮추고 조리 시간을 줄이면 유해물질의 생성량이 안전 수준으로 그치기 때문이다.
소비자원은 “가정에서 에어프라이어로 감자튀김을 만들 때는 권장 조리법을 지키고 황금빛 노란색이 될 때까지만 조리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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