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돗개를 마스코트로 내세운 진도지(JINDOGE)코인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진도지코인은 도지코인을 패러디한 암호화폐다.
일본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내세운 도지코인이 암호화폐 투자 시장에서 인기를 끌자, 한국 진돗개를 마스코트로 내세운 진도지코인이 등장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지코인 대항마 진돗개코인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13일 새벽 1시 5분에 진도지코인의 개발자가 전체 물량의 15%에 달하는 진도지코인을 한꺼번에 매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매도 물량으로 진도지코인은 순간적으로 96.72%가량 떨어졌다.
무엇보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개발자가 시세 차익 30억을 얻은 채 잠적해버렸다는 사실이다.
현재 진도지코인의 홈페이지, 트위터는 모두 폐쇄된 상태다.
개발자가 만들었던 텔레그램 방은 없어졌고 피해자들이 같은 링크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방만 남아있다.
한편 진도지코인 측은 트위터가 폐쇄되기 전 토큰 발행 구조를 트위터에 명시한 적 있다.
당시 트윗에 따르면 토큰 발행 구조는 비탈릭 부테린(이더리움이라고 불리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만든 창업가)에게 보내는 진도지코인(전체 물량의 30%), 진도지코인 구매자 전용물량(전체 물량의 20%), 예치 물량(전체 물량의 15%), 생태계 조성 기금(전체 물량의 15%), 시바이누 토큰 보유자에게 무상으로 분배하는 진도지 코인(전체 물량의 11%), 창시자 전용 물량(전체 물량의 9%)으로 구성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답이 없다”, “저기 투자한 사람은 진짜 무지성 투자 아니냐”, “피해자 모임은 어떡하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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