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에게 리얼로 98억 준다고 했는데 거절한 이유 (+실제상황)

한 고등학생이 98억을 준다고 제안 받았으나 거절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8억 준다는데 거절한 고등학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KBS 뉴스 보도 영상을 캡처한 사진들이 담겨있었다.

앞서 KBS는 미국 워싱턴 주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비 쉬프먼(17)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쉬프먼은 지난해 연말 중국 우한의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펴져나가자 이에 대한 정보를 담은 추적 사이트 ncov2019.live를 만들었다.

해당 사이트는 몇 달 전만 해도 생소했던 코로나19에 대한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세계보건기구와 각국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의 코로나19 데이터를 취합해 감염, 사망, 회복 등의 통계를 업데이트 해 제공하며 관련 증상과 예방법 등 바이러스에 대한 기본 정보도 알려주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으로 방문자가 증가했고 하루 평균 3000만명, 누적 방문자 7억 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쉬프먼은 “처음에 사이트 개설과 운영을 위해 2주동안 학교를 가지 못했다”며 “내가 한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이용해 유명하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다.

또한 쉬프먼은 800만달러(약 98억원)의 광고비 제안까지 거절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쉬프먼은 “만약 사이트에 광고를 했다면 통제 불능의 팝업이 넘쳐나 인터넷 연결이 느린 사람은 사용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은 착한데 만약에 나였다면 받았다”, “멋있다. 뭘 하던 성공할 사람이다”, “돈 받아서 자선 사업하지 아깝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